광명시, 노둣돌 청사 '종합생활체육시설' 탈바꿈

  • 전국
  • 수도권

광명시, 노둣돌 청사 '종합생활체육시설' 탈바꿈

박승원 시장, "시민 곁에 생활체육이 함께 하도록 체육 공간 복지 강화할 것"

  • 승인 2025-01-14 16:37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광명시, 노후 청사 부지 활용해 종합생활체육시설 짓는다
노후 청사 부지 활용한 종합생활체육시설 조감도.
광명시는 14일 노둣돌 청사가 '종합생활체육시설'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낡은 공공청사를 종합생활체육시설로 탈바꿈시켜 시민에게 선보인다.

시는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철산동 379에 있는 낡은 노둣돌 공공청사 건물을 증·개축해 생활체육시설을 지어 체육 복지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는 사업비 407억 원을 들여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연면적 약 7천407㎡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설 내부에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배드민턴장 ▲실내레포츠실 ▲클라이밍 복합공간 ▲유아 공공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선 많은 시민이 증설을 요청했던 수영장이 조성된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유아 풀'도 갖춰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농구 등 체육 활동을 하거나 지역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과 많은 시민이 즐기는 배드민턴장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실내레포츠실과 클라이밍 복합공간에서는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등 체력 단련을 할 수 있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아 놀이터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체육관 내 국민체력인증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국민체력인증센터는 정부 지원을 받아 국민 체력 수준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과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공공 서비스 기관이다.

설립되면 광명시 최초 국민체력인증센터로서 시민들에게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민의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 곁에 생활체육이 함께 하도록 체육 공간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광명시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기술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설계 공모안과 설계 용역 추진계획을 전문적으로 검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향후 보고회를 거쳐 오는 12월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광명=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10중 추돌사고… 16명 사상
  2.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3.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4.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5.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1.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2.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5.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헤드라인 뉴스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에 녹조가 사라지지 않고 추동 수역에서는 11월 현재 오히려 한여름 수준의 '경계'단계가 유지 중으로, 지난 10년간 녹조 발생이 갈수록 악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체에 가깝게 오랫동안 정체하는 대청호가 다른 상수원보다 수온상승과 가을 폭우 등의 기상이변에 더욱 취약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11월 7일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호 문의수역에서 이뤄지는 녹조 제거 활동을 공개하고 녹조발생 저감에 지역사회 협조를 요청했다. 이곳 문의수역은 7월 31일 조류경보제 중 관심 단계가 처음 발령됐고, 8월 7일 회남수역까..

강훈식 실장 ‘지자체 관사 증가·무분별한 지방공항 추진’ 제동
강훈식 실장 ‘지자체 관사 증가·무분별한 지방공항 추진’ 제동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0일 지방자치단체 관사 증가와 무분별한 지방공항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강 실장이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종료된 국정감사와 관련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정책 제안은 조속히 수용해주길 지시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명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실장은 농작업 도중 숨진 농업인이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의 3배가 넘는다는 점과 최근 5년간 지자체 관사가 140곳 이상이 늘고 1000억원이 넘는 세금이 사용됐다는 두 가지 사안을 예시로..

`AI워싱` 과장 광고 도마 위...소비자 혼란과 기업 신뢰성 위협
'AI워싱' 과장 광고 도마 위...소비자 혼란과 기업 신뢰성 위협

최근 AI 기술 발전에 따른 AI 기능 탑재 가전·전자제품이 증가하면서, 일부 기업이 AI 기능을 과장 광고하는 'AI워싱' 행위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이러한 AI워싱 의심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인식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AI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거나 그 수준이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AI 기능을 과장 광고하는 사례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국내 주요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가전·전자제품 중 20건의 AI워싱 의심 사례를 발견했다. 이들 사례는 대부분 AI 기술로 보기 어려운 단순 센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