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의대'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 연기...행복청, 정상화 시동

  • 정치/행정
  • 세종

'충남대 의대'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 연기...행복청, 정상화 시동

충남대, 의대 및 대학원(400명) 개교 시점 8월로 연기 요청
행복청, 최대한 정상 개교로 유도 협의...캠퍼스 1000명 시대 기대
2028년까지 분양형 3개 대학 입주도 박차...미래캠퍼스, 2025년 본격화

  • 승인 2025-01-21 15:2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4082101001423500055202
집현동 공동캠퍼스 부지 현황. 사진=중도일보 DB.
2025년 3월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합류키로 한 '충남대 의과대학'의 개교 시점이 하반기로 미뤄지는 모습이다.

1월 21일 행복청에 따르면 공동캠퍼스는 약 60만㎡ 규모로 2024년 9월 공식 개교와 함께 서울대 국가정책행정 전공 석·박사(72명)와 KDI(총 114명) 국가정책학 석·박사, 공공정책데이터사이언스 석사,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학사와 빅데이터 융합 전공 학사, 인공지능학 석사(200명), 충북대 수의학 학·석사 과정(150명)으로 첫 선을 보였다. 모두 임대형이다.

이어 오는 3월 충남대 의예·의학과와 의과학 석·박사 과정(총 400명)이 시작되면, 약 1000명의 공동캠퍼스 시대를 활짝 열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충남대 의대와 충북대 수의대 간 시너지 효과도 예상케 했다.

하지만 충남대가 최근 행복청을 통해 의대 개교 시점을 8월로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하면서, 정상 개교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행복청 관계자는 "충남대의 이 같은 요청을 놓고 진지한 내부 검토 단계에 있다. 입주 지연은 유감스럽다"라며 "최대한 늦어지지 않도록 방안을 구체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입주 지연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이와 함께 아직 남아 있는 분양형 4개 필지에 또 다른 대학의 입주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현재 구체적 협의와 함께 검토 단계에 있는 대학도 있다는 설명이다. 2028년까지 추가 입주를 확정한 분양형 대학으론 ▲충남대 AI·ICT 등의 대학·대학원(800명) ▲공주대 AI·ICT 등의 대학·대학원(599명) : 2027년 ▲고려대 세종캠퍼스 행정전문대학원과 IT·AI 관련 대학(790명) : 2028년으로 요약된다. 이 즈음 공동캠퍼스는 3000명 시대를 활짝 연다.

2024082101001423500055203
복합캠퍼스 위치도. 사진=네이버 지도 갈무리.
삼성천과 금강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집현동 미래캠퍼스(복합캠퍼스) 조성은 2025년 본격화된다. 올 상반기 기본 구상안 마련과 하반기 설명회 수순을 밟는다. 행복청은 이 곳에 첨단산업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연구기능과 주거·문화 등의 생활 편의 기능이 결합된 '기업형 연구개발(R&D) 복합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한편, 공동캠퍼스 임대형은 교사의 부지 조성부터 건축까지 LH가 담당하고, 이후 교사 시설의 관리와 운영 전반은 행복청 산하 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 담당하는 구조다. 대학은 시설 이용료만 납부하면 된다. 입주 대학들은 교육 및 연구시설, 지원시설, 편의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2. 대전 학생들의 HYO(효)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3. 세종시 '조치원~청주공항' 연결 버스 운행 재개
  4. 세종충남대병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시작
  5.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재가장애인 익산 봄나들이
  1. 신영복지재단 산하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총명서포터즈
  2. 국립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맞이 '도시를 달려요' 전시 개최
  3.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건강한 식생활 위한 사찰음식 정규강좌 연다
  4. 소비자원, 주요 온라인쇼핑몰 7개사 점검 168건 위반사항 적발
  5. 타이어뱅크(주), 어린이날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