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의 야심작 '필리핀 팀코리아'...국내 기업 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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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의 야심작 '필리핀 팀코리아'...국내 기업 진출 기대

행복청, 1월 23일 필리핀 팀코리아 출범으로 협력 강화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과 협력 통해 '제2의 마닐라' 개발 참여
22개 기관과 기업, 팀코리아 운영협약 체결
도시 발전과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예고

  • 승인 2025-01-23 15:5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사진1
김형렬 청장과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 방캉 청장 등이 1월 23일 필리핀 팀코리아 출범식에 참석해 미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국내 기업 지원 프로젝트인 '필리핀 팀코리아'가 2025년 1월 23일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을 갖고,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CDA)과 함께 도시개발 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BCDA는 '제2의 마닐라'로 불리는 뉴클락시티 등 필리핀의 주요 도시개발 사업을 총괄한다. 행복청은 지난해 9월 BCDA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필리핀 주요 도시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모색해왔다. 한국 해외 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와 해외 건설협회, 스마트 도시협회 등 모두 22개 기관과 기업이 이 자리에 참석해 팀코리아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BCDA의 조슈아 빙캉 청장은 영상으로 출범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필리핀 팀코리아는 앞으로 정보 공유와 사업전략 자문, 인적교류 등 다양한 수주 지원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행복청과 BCDA는 앞으로도 팀코리아와 필리핀 현지 기업 간 교류·협력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행복청이 가진 행복도시 건설 경험과 우수 사례를 우리 기업의 기술력, 노하우와 결합해 필리핀에 K-도시 모델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더 넓은 시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CDA 방캉 청장은 "팀코리아와 협력을 발판으로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도시를 건설해 양국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필리핀 팀코리아 출범은 한국 기업이 필리핀 도시개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의 주도 아래 한국 기업들은 필리핀의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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