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4㎡ 분양가의 1/8...세종시 무순위 청약 주목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서울 84㎡ 분양가의 1/8...세종시 무순위 청약 주목

6일 소담동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8단지 1세대...7일 7단지 2세대 예고
부적격 당첨 또는 계약 포기·해제 세대 분석...분양가·입지·매매 조건 눈길
6일 1세대, 7일 1세대까지 총 2세대 청약 가능...정부 정책 변화 전 기회

  • 승인 2025-02-05 14:3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205_113605305_01
소담동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7단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수도 서울의 최근 국민 평형(84㎡) 기준 분양 아파트 가격이 최대 24억 원 선에 형성된 가운데 세종시 무순위 아파트 3세대 청약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올라온 분양 공고를 보면, 세종시 소담동(3-3생활권)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H3블록(8단지) 1세대가 2월 6일, H4블록(7단지) 2세대가 2월 7일 각각 무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이번 물량은 부적격 당첨이나 계약 포기 및 해제 등의 사유로 발생했다. 전매 제한과 청약 통장 매매, 위장 이혼 및 결혼 등의 공급 질서 교란 행위 등이 이에 해당하는 구체적 사유다.



대상 세대 청약 일정과 기본 조건은 6일 ▲H3블록 84㎡ B타입(802동 2302호) : 분양가 3억 2100만 원+ 옵션 (확장비) 1480만 원에 이어 7일 ▲H4블록 84㎡ D타입(703동 1002호) : 분양가 3억 200만 원 + 옵션 (확장비+시스템 에어컨+빌트인 가전) 2288만 6000원 ▲105㎡ D타입(701동 703호) : 분양가 3억 900만 원+ 옵션(확장비) 818만 원으로 요약된다.

2017년과 동일한 분양가가 가장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 실제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래미안 원페를라 공동주택의 분양가가 최고 24억 5070만 원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1/8 수준이다. 84㎡ 기준 실거래 가격이 6억 원 대에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소유 직후 시세 차익 매매 효과도 볼 수 있다.



입지 자체도 좋다. 지난 달 문을 연 소담동 싱상징터와 비알티 정류장(법원·검찰청), 글벗초·중, 소담초·중·고 등의 학군, 금강 수변공원 모두가 도보 이동권에 있다. 시청과 교육청, 경찰서 등 지방행정기관도 도보 20분 이내 거리에 있다.

무엇보다 무순위 청약이다 보니 청약 통장 없이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만19세 이상인 국내 거주자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자녀 양육, 형제·자매 부양)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고, 재당첨과 전매 제한, 거주 의무기간도 없다. 당첨자 발표는 2월 12일이고, 분양가와 옵션비는 3월 12일까지 모두 마련해야 한다. 입주 시점도 이 때까지다.

이 같은 조건이 앞으로 다시 찾아오기도 힘들다. 국토교통부가 이달 중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무순위 대상이 무주택자 그리고 해당 지역 거주자로 축소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6일에는 8단지인 H3블록 1세대, 7일에는 7단지(H4블록) 2세대 중 1세대만 청약 가능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 결국 청약 대상자는 날짜별 1세대, 총 2세대 청약에 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의령군 자굴산 자연휴양림 겨울 숲 별빛 여행 개최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1.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2.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3.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4.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5. 나눔과 감사의 향연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