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도내 최초 '주차안심번호 서비스' 도입…개인정보 보호 강화

  • 전국
  • 충북

제천시, 도내 최초 '주차안심번호 서비스' 도입…개인정보 보호 강화

  • 승인 2025-02-16 09:5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김창규  에스엠티엔티 대표이사 김문식)
제천시,주차안심번호 서비스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제천시장 김창규 에스엠티엔티 대표이사 김문식)
제천시가 도내 최초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해 주민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나선다.

최근 차량에 남겨둔 휴대전화 번호가 무단 수집되어 보이스피싱 및 불법 광고에 악용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제천시는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4일 ㈜에스엠티엔티(대표이사 김문식)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했다.

안심번호란 운전자의 실제 휴대전화 번호 대신 별도의 가상번호(0504 번호)를 생성해, 휴대폰 번호 노출 없이 안전하게 연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제천시 주차안심번호판 예시
제천시 주차안심번호판 예시
제천시에 주소를 둔 차량 운전자는 '모바' 앱을 통해 0504로 시작하는 안심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 신청은 제천시 홈페이지(www.jecheon.go.kr)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 시청 스마트정보과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안심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차주에게 차량 이동 요청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며, 필요 시 통화도 할 수 있다. 차량에 비치하는 안심번호 주차번호판은 시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이며, 해당 기간 내 등록한 제천시민은 가입비 및 사용료 없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제천시민들은 주정차 시 휴대폰 번호 노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는 더 많은 시민이 안심번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고속버스터미널, 천안-속초 직통 버스노선 신규 개통
  2. 대전경찰청, 가수 김연자·김소연 홍보대사 위촉
  3. 대전 식약단체, 역 앞에서 불법마약 퇴치 캠페인
  4. 지천댐 주민의견 놓고 공방 치열… 전수조사 서둘러야
  5. 6·25 대전전투 오류의 기록 전승 악순환… 교전 장소 제각각 등
  1.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2. 이태윤 충남대 교수팀, 살충제 환경오염 감시 고감도 센서 제조법 개발
  3.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4.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A(우수)등급'
  5.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시장-국회의원들 현안 강조하면서도 미묘한 신경전

이장우 시장-국회의원들 현안 강조하면서도 미묘한 신경전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선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면서도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인 국회의원들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회의원들은 이 시장이 추진한 사업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재검토 등을 주문했으며, 이 시장은 민주당이 침묵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장우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100대 국정과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전시는 정부 정책 기조와 긴밀한 현안 사업 10건을 발굴했다. 의원들, 특히..

[대전 체육인을 만나다] 한화이글스의 숨은 조력자, 서포터즈 `잇츠 한화`
[대전 체육인을 만나다] 한화이글스의 숨은 조력자, 서포터즈 '잇츠 한화'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가 2025시즌 여름 반환점을 돌며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뜨겁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화이글스는 올해도 리그 흥행 보증 수표로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로 보금자리를 옮긴 한화는 시즌 30번째 홈경기 매진 기록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리그 성적도 준수하다. 탄탄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률을 높인 한화는 현재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가 광폭 행보를..

숨고르기 장세 속…`호황` 기대감 높이는 국내 증시
숨고르기 장세 속…'호황' 기대감 높이는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도 3100선을 지켜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많이 분포한 충청권 상장사들도 숨을 고르는 상황으로, 증권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 움직임에 따라 코스피 목표 지수를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2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100대에서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15%) 상승한 3108.2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800선을 넘겼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포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