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예방 '총력'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예방 '총력'

- 관내 1051대 어린이 통학버스 이용인원 1만5590명
- 유관기관과 연2회 합동점검 및 자체점검 실시
- 홍보 및 지도단속도 강화 예정

  • 승인 2025-02-17 13:07
  • 수정 2025-02-24 14:02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 관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매년 90건 이상 발생하는 가운데 천안시가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과 더불어 통학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다. <중도일보 2025년 1월 22일 참고>

17일 시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만13세 미만 어린이를 위해 '2025년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운행 관리계획'을 세워 사고 예방과 운행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교통안전 홍보 및 지도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상자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2022년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97건 중 부상자 113명, 2023년 97건 중 130명, 2024년 92건 중 108명으로 집계됐다.



또 안심하고 등하교를 해야 하는 어린이통학버스 사고는 2022년 교통사고 5건 부상자 중 5명, 2023년 19건 중 사망 1명·부상 21명, 2024년 5건 중 부상자 12명으로 나타나 세심한 주의가 절실한 실정이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어린이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인원은 총 1만5590명으로, 790개 기관에서 1051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고 집계됐다.

이에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에 따라 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함께 각 시설을 방문해 연 2회 현장 확인점검을 실시하고 상시 자체점검을 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통학버스 신고 여부와 동승보호자 탑승 의무 준수, 안전운행기록 제출 의무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고의 또는 중과실에 의한 위반행위가 발견될 경우 관계기관에 통보함과 동시에 고발 조치하고,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현지 계도·시정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운전자·동승자에게 안전교육 이수 의무 준수를 독려하고, 등하교 시간대 학원가 등 통학버스 운행 도로에서 법규 위반 차량을 계도 및 단속키로 했다.

이밖에 경찰서와 교통봉사단체인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와 합동 캠페인 추진을 구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를 줄임과 동시에 천안시의 교통문화 개선을 위해 계획을 세우게 됐다"며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등 통학버스 운행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2.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3.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4.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5.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1.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2.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3.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 어울림그린센터 본격 착수
  4.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전시 힘 보탠다
  5. [기고] 신뢰받는 선거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헤드라인 뉴스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사표를 제출하면서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3 대선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대통령 파면 후 국정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겠다던 한 총리와 최 부총리가 모두 약속을 파기하면서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상정에 앞서 본회의장을 떠났고 오후 10시 30분 전후 사의를 표명했다.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와 집무실에서 최 부총..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