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웹툰작가 특별전시 '나는 웹툰작가' 개최…3월 2일부터 한밭도서관에서 열려

  • 문화
  • 공연/전시

대전 웹툰작가 특별전시 '나는 웹툰작가' 개최…3월 2일부터 한밭도서관에서 열려

대전웹툰캠퍼스 작가 9인, 예비작가 5인 모여
네이버·카카오 연재한 작품 및 굿즈 전시
3월 8일에는 만두인·뽀송·소민 작가 토크콘서트

  • 승인 2025-02-17 16:59
  • 신문게재 2025-02-18 7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001
대전웹툰작가특별전 '나는 웹툰작가' 포스터.
대전 최초로 프로 웹툰작가들의 작품과 굿즈를 선보이는 특별전시 '나는 웹툰작가'가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한밭도서관에서 열린다.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웹툰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대전의 웹툰 생태계 조성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전시에는 신여름, 만두인, 단거땡, 루홍, 뽀송, 소만, HYUN, 손진효, 탁영호 등 프로작가 9명과 젝키춘, 써니, 사카, 웅2, 큰코 등 예비작가 5명까지 총 1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1980년대에 데뷔한 원로작가 탁영호, 손진효 작가부터 네이버, 카카오에 연재하고 있는 신여름, 만두인 등 프로작가와 정식 데뷔를 앞둔 젝키춘, 서니 등 예비작가까지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웹툰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에서 활동하는 작가인 만큼 '대전'을 소재로 한 웹툰도 다양하게 전시된다.



꿈돌이가 주인공인 만두인 작가의 웹툰 '꿈드림 어드벤처'와 소만 작가의 일제강점기 대전 파업 사건을 다룬 신작 '스추라익1932'도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작가들의 작품 속 명장면이나 일러스트, 포스터 등과 함께 다양한 굿즈가 전시되며, 8일에는 만두인·뽀송·소민 작가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는 네이버, 리디, 언론 등 여러 플랫폼에서 연재한 작가들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연재 방식의 차이, 작가의 창작을 독려하는 작업환경에 대한 고민 등 웹툰작가의 삶에 대해 실제적인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대전 웹툰캠퍼스를 통해 인연을 맺은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기획됐다. 전시를 기획한 소만 작가는 "최근 웹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도서관 측에서 먼저 전시 제안이 왔고, 웹툰캠퍼스를 통해 연을 맺은 작가분들과 합심해 함께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대전 웹툰캠퍼스는 대전에서 활동하는 웹툰 작가를 대상으로 입주공간 및 웹툰 IP 제작·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운영사업이며, 현재 총 23인의 작가들이 입주해 있다.

또, 대전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작가들과 그들이 양성하는 예비작가, 충청권 15개 웹툰학과의 졸업생 등 인력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웹툰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웹툰 클러스터는 현재 웹툰캠퍼스가 위치한 동구 중동 대전역 일원에 연면적 8000㎡의 규모로 세워져 웹툰 인력 양성과 기업 육성 등 웹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강화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소만 작가는 "대전·충청권에는 웹툰관련 학과가 많이 분포돼 있다"며 "이번 전시와 토크콘서트가 지역에서 웹툰작가를 꿈꾸는 대전의 많은 청년들에게 격려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서대' 연극트랙', 국내 최대 구모 연극제서 3관왕
  2. 아산시, 민관협력 활성화 워크숍 개최
  3. 천안법원, 공모해 허위 거래하며 거액 편취한 일당 '징역형'
  4.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 노인 대상 도서관 체험 수업 진행
  5. 엄소영 천안시의원, 부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관련 주민 소통 간담회 개최
  1. 상명대, 라오스서 국제개발협력 가치 실천
  2. 한기대 김태용 교수·서울대·생기원 '고효율 촉매기술' 개발
  3. 천안법원, 음주운전으로 승용차 들이받은 50대 남성 징역형
  4. 천안시의회 드론산업 활성화 연구모임, 세계드론연맹과 글로벌 비전 논의하다
  5. 세종시 '러닝 크루' 급성장...SRT가 선두주자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행정수도와 국가균형발전 키워드를 주도해온 더불어민주당이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 과정에서 강한 반발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대선 득표율(49.4%)을 크게 뛰어넘는 60% 대를 넘어서고 있으나 유독 충청권에서만 하락세로 역주행 중이다. 지난 7일 발표된 리얼미터와 여론조사 꽃, 4일 공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충청권은 호남과 인천경기, 서울, 강원, 제주권에 비해 크게 낮은 60%대로 내려앉거나 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2026년 충청권 지방선..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이 12일 유성문화원에서 '검찰개혁 시민콘서트'를 열어 당원·시민들과 함께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엔 황운하 시당위원장과 차규근·박은정 의원이 패널로 참여하고, 배수진 변호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들은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검찰개혁 5법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 수사절차법,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찰독재 정치보복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특별법 등의 내용과 국회 논의 상황, 향후 입법 일정·전망을 설명했다. 차규근 의원은 "수사절차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해 검찰의 무차별..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여름 무더위가 평소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수박이 한 통에 3만원을 넘어서는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11일 기준 3만 2700원으로, 한 달 전(2만 1877원)보다 49.4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만 1336원보다 53.26% 오른 수준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2만 1021원보다는 55.56% 인상됐다. 대전 수박 소매 가격은 2일까지만 하더라도 2만 4000원대였으나 4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