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행정수도' 등 충청현안 공약 관철 여론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행정수도' 등 충청현안 공약 관철 여론

  • 승인 2025-02-24 17:54
  • 신문게재 2025-02-25 19면
조기 대선 가능성에 충청권 핵심 현안을 대선 공약으로 관철해야 한다는 여론이 분출하고 있다. 여론의 중심에는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에 모아진다.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가 '세종시=행정수도'를 헌법에 명문화하는 개헌의 공론화를 제기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선거 때마다 소모적인 논란을 벌일 것이 아니라, 로드맵을 갖춘 구체적인 대선 공약으로 질서 있는 행정수도 완성을 이뤄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용산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은 탄핵정국으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해 5월에 대선이 치러지든, 기각해 2027년 선거가 실시되든 '12·3 비상계엄'의 온상인 용산 대통령실의 수명은 다했다. 그렇다고 관광지가 된 청와대로 복귀하는 것도 결정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김동연 경기지사 등 유력 대선 주자들이 대통령실과 국회 터전이 마련된 세종시로의 이전 타당성을 제기하는 배경이다.

탄핵정국 여파로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론이 부상하고 있지만 여야 입장 차는 크다. 국회 다수당으로 사실상 개헌의 키를 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거리를 두고 있다. 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세종시 이전을 담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은 이러한 당내 사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가적 의제인 행정수도 완성은 개헌이 전제돼야 하지만 여야의 '동상이몽'으로 당장은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조기 대선에 돌입할 경우 유력 주자들로부터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위한 개헌과 수도권에 잔류한 5개 부처의 이전 공약을 관철하는 것이 차선책이 될 수 있다. 대전·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대전교도소 이전,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증설 등 충청권이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교육청 2026년 공무직 채용 평균 경쟁률 6.61 대 1… 조리실무사 '최저'
  2. 의대 정원은 늘리는데 비수도권은 교원 확보 난항…감사원 "대책 시급"
  3. 표준연 '플래시 방사선 1초 암 치료기' 프로젝트 시작 "2035년 상용화 목표"
  4. 6개월 째 치솟는 주담대 금리…대전·세종·충남 실수요자 부담 가중
  5. 교복부터 릴스까지… 대전교육감 후보 이색 홍보 경쟁
  1. 임신 23주 600g 신생아 4개월 집중치료 덕분에 '집으로'
  2. 대통령 체험학습 발언에 지역 교원단체 "교권 보호" 한목소리
  3. "지식재산고등법원으로" 특허법원 명칭 개정 목소리 나와
  4. [박현경골프아카데미]호구 안 당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세요..현직 프로들이 말하는 OECD 극복하기
  5. 육군32보병사단, 대전 충무훈련서 민·관·군·경 합동 수송동원 훈련

헤드라인 뉴스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하고… 대전·충청 선거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하고… 대전·충청 선거 분위기 고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기선을 잡으려는 여야 각 정당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워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충청권 공동대전환'을 선언하는 등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은 2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공동대전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충청을 변방이 아닌..

與 충청 시·도지사 후보, "수도권 일극 깨부순다" 초광역 협력 선언
與 충청 시·도지사 후보, "수도권 일극 깨부순다" 초광역 협력 선언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수도권 일극체제 타파와 초광역 협력을 내걸며 세몰이에 나섰다. 더 이상 지역 간 소모적인 경쟁 없이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광역 경제·생활권 구축 등 핵심 의제에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를 통해 충청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갔다. 허태정(대전), 조상호(세종), 박수현(충남), 신용한(충북) 시·도지사 후보는 29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공동대전환' 선언식을 가졌다. 이들은 "수도권 일극체제는 더 이상 대한민..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지역 곳곳에서 신생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다시금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신규 점포 등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어서다. 기존 상권과 달리 신규 창업 점포가 눈에 띄게 눈에 띄게 확장되자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다. 29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신생 핫플레이스는 중구 유천1동 '버드내초등학교' 인근이다. 신생 핫플레이스란, 상권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소로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곳을 뜻한다. 5만 1045㎡ 규모의 해당 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