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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공동주택 공시가격 표.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종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6.28%로 전년 대비 9.55%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에 이어 가장 높은 변동률이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 대비 9.13%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현실화율(69%)을 적용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정부가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해 발표하는 '공식적 행정용 가격'으로,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의 과세표준으로 쓰인다.
충청권을 보면 세종이 6.28% 오르면서 서울(18.60%), 경기(6.37%)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세종은 1년 전(-3.27%)보다 9.55%포인트 상승하며 오름폭도 서울(10.74%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충북은 1.7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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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시·도별 변동률.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
이와 관련해 세종은 집값 상승이 공시가격을 올렸다는 분석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경우 시세 변동을 반영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재점화된 데 이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른 바 있다. 여기에 신규 입주 물량 감소도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대전은 상급지 위주로 수요가 확대되며 양극화가 심화했다. 또 미분양이 지속하는 데다, 뚜렷한 이슈도 없어 전반적으로 꾸준히 하락했다.
이번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또는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4월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29일까지 알리미 홈페이지나 국토부, 시군구청, 한국부동산원 각 지사를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재조사를 거쳐 6월 26일까지 당사자에게 결과를 회신한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세종의 경우 집값이 꾸준히 오르며 부동산 시장을 견인해왔기 때문에 오름폭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이마저도 서울의 경우엔 공시가격이 재산세나 종부세 표준이 되는 만큼, 하향 요구가 많았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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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