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건수 25% 이상 늘어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건수 25% 이상 늘어

- 기부건수 2027건에서 2550건으로 급등
- 2025년부터 상한액 500만원→2000만원 변경

  • 승인 2025-02-26 11:06
  • 수정 2025-03-02 17:58
  • 신문게재 2025-02-27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기부 건수와 기부금액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금액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시는 2024년 총 2550건에 2억5300만원을 모금해 2023년 2027건·1억9400만원 보다 각각 126%, 130% 늘어난 성과를 보였다.

실제 기부금액은 10만원이 2298건(2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미만 225건(800만원)으로 전체 건수의 99%가 1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10만원 초과~100만원 미만 25건(700만원), 1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1건(300만원), 500만원 1건(500만원) 순이다.

기부자 연령은 20대 이하 392건, 30대 912건, 40대 637건, 50대 483건, 60대 이상 126건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기부자의 주소지는 경기도가 6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 573건, 서울 515건, 충북 153건 등 천안시와 인접한 도시에서 기부가 이어졌다.

월별로는 연말정산을 앞둔 11월과 12월에 각각 300건, 1436건으로 쏠림 현상이 심했으며 종합소득세 신고 전인 4월 234건 순으로 가장 많았다.

시 관계자는 "기부를 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0만원 내외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답례품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민간 플랫폼과 협업해 홍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2025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상한액은 기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금액이 상향됐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