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친환경쌀 신품종 보급 국립식량과학원 업무협약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친환경쌀 신품종 보급 국립식량과학원 업무협약

종자보급·현장컨설팅 등 상호 교류 협력 확대 추진

  • 승인 2025-02-27 11:50
  • 신문게재 2025-02-28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업무협약 및 친환경쌀 확대 결의대회(2)
전북 고창군이 지난 26일 친환경쌀 신품종 보급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26일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친환경 벼 재배 농가, 농협, 유통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 친환경 쌀 생산 확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창 친환경 쌀 재배 확대에 공감하고, 고품질 브랜화를 위한 시범사업 참여, 기술 보급, 친환경 농업직불금 확대에 노력해 가기로 했다.
업무협약 및 친환경쌀 확대 결의대회
전북 고창군이 지난 26일 친환경쌀 신품종 보급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또한 이날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친환경 쌀 재배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고창군과 식량 과학원은 친환경 쌀과 가루 쌀 재배 농업인에 대한 신품종 종자 보급 및 실증 시범 포 운영, 현장 컨설팅, 전문교육 등을 추진하며 상호 교류를 통한 현장 연구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창군은 친환경 쌀 생산을 현재 230㏊에서 2027년까지 1000㏊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창군 친환경 쌀은 지난해부터 2년간 제주도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833개교 10만9000여 명(2023년 기준)에 공급 중이다. 또 수도권 지역 특판 행사에서 '식어도 맛있는 쌀', '퇴근을 부르는 쌀'로 입소문 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업무협약 및 친환경쌀 확대 결의대회(3)
전북 고창군이 지난 26일 친환경쌀 신품종 보급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현재 고창군에선 '저탄소 벼 논물관리 기술 보급 시범사업(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송암·여곡 단지에서 저탄소 친환경으로 쌀을 재배하고 있다. 기존 영농작업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탄소 농업기술로 감축해 생산하는 차세대 친환경 쌀이다.



논바닥에 물이 상시 차 있는 관행 농업과 달리, 관 수와 배수를 적절히 지속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로 인해 온실가스 발생은 63%가 줄어들고 농업용수를 28.8% 절감, 수확량 10% 이상 증가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은 "고창군이 친환경 쌀 브랜드화와 가루 쌀을 이용한 가공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강한 품종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고창 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고창 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 확립과 대외 홍보를 통해 농가소득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마사회,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 ‘대통령배·그랑프리’ 빅매치
  2. 고양시 일산서구, 2025년 교통유발부담금 40억 원 부과
  3. 자전거로 '세종 국회·대통령실' 부지 찍고 경품 타자
  4. 걷거나 달리거나 '국회·대통령실' 한바퀴...상품은 덤
  5. 18일 나성동 차 없는 거리 '환경교육한마당' GO...경품도 풍성
  1. 경부고속도 '상서 하이패스IC' 10월 내 개통된다
  2. 항우연 노조, 이상철 원장 사퇴 촉구 "무능과 불성실"… 항우연 입장은?
  3. 아산시 곡교천, 백일홍·코스모스 등 가을꽃 만개
  4.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 취임 100일…“현장 중심·실천 행정으로 시민 체감 성과”
  5. 명실상부 중부권 최대 캠핑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 활짝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첫 국정감사… 충청 현안 골든타임 돌입

李정부 첫 국정감사… 충청 현안 골든타임 돌입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13일 막이 오르는 가운데 산적한 충청 현안 관철을 위한 골든 타임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대전 충남 행정통합 및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560만 충청인 염원이 본궤도에 오르도록 동력을 공급해야 하는 것이다. 국감 증인대에 서는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뿐만 아니라 충청 여야 28명 의원의 초당적인 협력과 이슈파이팅이 시급해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감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앞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내란청산, 국민의힘의 이재명 정..

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선에 나설 후보 자격 심사 규정 준비부터 컷오프(공천 배제)와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 적용 여부 등 공천룰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일찍이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린 뒤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후보 자격 심사 규정을 정비 중인데, 인위적인 컷오프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8·2 전당대회 과정에서 억울한 공천 배제를 막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애초 범죄 경력자 등 부..

`빵의 도시 대전` 제과점 수 확장... 최근 5년 새 125곳 늘었다
'빵의 도시 대전' 제과점 수 확장... 최근 5년 새 125곳 늘었다

대전 제과점이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전 대표 제과점인 성심당이 전국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빵의 도시로 급부상한 데 따른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국세통계포털 사업자현황에 따르면 8월 기준 대전의 제과점 수는 663곳으로, 1년 전(632곳)보다 31곳 늘어났다. 대전 제과점 수는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8월 538곳에서 2021년 8월 594곳, 2022년 8월 637곳, 2023년 8월 642곳, 2024년 8월 632곳으로 매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늘고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한산한 귀경길 한산한 귀경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