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 조선 왕실 청화백자 전시 국보순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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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박물관, 조선 왕실 청화백자 전시 국보순회전

‘푸른 빛에 담긴 품위와 권위'

  • 승인 2025-02-27 11:50
  • 신문게재 2025-02-28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청화백자 전시( 백자 청화 구름 용 무늬 항아리 (5)
백자 청화 구름 용 무늬 항아리./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립박물관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관하는 '국보 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청화백자 전시( 백자 청화 구름 용 무늬 항아리 (3)
백자 청화 구름 용 무늬 항아리./정읍시 제공
27일 정읍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푸른 빛에 담긴 품위와 권위, 조선 왕실 청화백자' 전시를 개최한다.

'국보 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는 수도권과 지방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소중한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 박물관에서 순회 전시되며 올해는 전국 8개 박물관이 공모에 선정됐다.

청화백자 전시( 백자 청화 구름 용 무늬 항아리 (4)
청화 구름 용 무늬 항아리./정읍시 제공
정읍 전시에서는 '백자 청화투각모란당초문 항아리(보물)'를 비롯해 조선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다양한 청화백자가 공개된다. 특히 보물로 지정된 '백자 투각 모란무늬 항아리'는 원통형 내호(內壺)와 활짝 핀 모란꽃을 투각한 외호(外壺)로 이루어진 이중 항아리 구조가 특징적이다. 조선 왕실 청화백자의 대표 유물로 평가받는 이 항아리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소개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민과 관람객들이 국보급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쉽게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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