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2025학년도 대학 진학 아직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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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2025학년도 대학 진학 아직 늦지 않았다

강대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반도체장비제어과 교수(공학박사)

  • 승인 2025-03-04 11:10
  • 신문게재 2025-03-05 19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강대화
강대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반도체장비제어과 교수(공학박사)
분주하게 진행됐던 2025학년도 대학입시가 종착점에 이르고 있다. 대학입시는 일반적으로 수시 및 정시 모집으로 진행되며 입시생들의 복수 지원과 합격 후 등록 포기 등에 따른 추가모집(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경우, 자율모집)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 대학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2025학년도 대학입시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시모집은 1차와 2차로 구분해 모집했고, 2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 시작해 12월 초까지 진행되며, 동월 말에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을 마감했다. 수시모집에서는 내신성적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입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모집 요강을 자세하게 알아본 후에 지원해야 하며, 이에 따라 대학별로 지원서 접수, 서류 심사, 면접 등의 일정이 다를 수 있다. 둘째로 정시 모집은 1월 초부터 중순까지 원서 접수가 진행됐으며, 2월 초에 합격자를 발표했고, 동월 중순까지 등록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추가모집은 일반적으로 정시 모집 이후에 진행되며, 복수 지원 및 등록 포기 등에 따라 발생한 결원에 대해 모집하고자 할 때 이루어진다. 따라서 마지막 2025학년도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추가모집이라는 입시제도를 활용해야 한다.

대학의 추가모집은 마지막 기회인 만큼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추가모집은 모든 대학이 실시하는 것은 아니며, 대학별로 일정과 절차가 다를 수 있으니, 추가모집에 따른 지원을 할 때 대학의 홈페이지 또는 입시자료를 참고해 정확한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모집 기간은 대학별로 다르다. 아울러, 추가모집 정원의 경우 소수 인원이며, 실시간으로 변동할 수 있으니 수시로 확인이 필요하다. 필자가 재직 중인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도 자율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독자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럼 2025학년도 추가모집 제도를 이용해 대학 진학을 결정했다면, 어떤 분야를 전공해 어디에 취업할 것인지 고민해 보자.

대한민국은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핵심 제조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여 년간 D램과 낸드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표적이다.

우리 지역 반도체 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 3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는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 일원 530만㎡(약 160만 평) 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2025년 2월 25일 국무회의를 거쳐 대전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지역 전략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대전의 첫 국가산업단지이자 역대 최대 규모이다. 대전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역전략사업 선정을 인력양성의 측면에서 보면 향후 대전 지역에 반도체 관련 인력 수요가 상당한 규모로 예상되는 것으로 관내 대학에서도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도체산업 분야에서 창출되는 고용 인력에 대해 적재적소에 공급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다. 국책(국가정책) 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는 '반도체장비제어과' 및 '반도체융합기계과' 2개 학과를 신설해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관심 있는 독자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길 권해 드린다.

마지막으로 2025학년도 추가모집을 통해 대학 진학을 결정했다면, 졸업 후 양질의 취업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율모집 학과에 관해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은 매우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강대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반도체장비제어과 교수(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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