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몰입하는 직원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몰입하는 직원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3-11 17:33
  • 신문게재 2025-03-12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311090859
홍석환 대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지속적 몰입입니다. 너무나 단순한 일에도 지겨워하지 않고 집중합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가능한 의미를 찾고 즐기려고 합니다. 3명의 직원에게 1층에 서서 오시는 분들의 안내를 지시했습니다. 대형 건물처럼 안내 데스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서서 대기하고 있다가 들어오는 사람을 응대하는 것입니다.

안내는 9시부터 6시까지입니다. A 사원은 정문 옆 방문객 대기 테이블 의자에 앉아있다가 사람이 오면 일어나 안내를 합니다. 자리를 비우는 횟수도 많고, 마지못해 안내하는 편입니다. B 사원은 처음부터 할 생각이 없습니다. 지시한 사람이 가자 곧바로 자리를 떠납니다. 하루 종일 안내를 한 적이 없습니다. 담당하는 일의 가치가 더 높다고 생각한 것인지, 지시 자체를 수행하지 않습니다. C 사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 흩어짐이 없이 자리를 지킵니다. 누가 들어오면 밝게 인사하고 찾는 분을 연결해 줍니다.

연락이 되지 않으면 테이블로 안내하고 음료를 권합니다. 자리를 비워야 할 때는 소속 팀 선배에게 부탁합니다. 누구와 함께 근무하고 싶으며, 중요한 도전 과제가 있다면 누구에게 맡기겠습니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합니다. 아무도 없기 때문에 보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행동하면 곤란합니다. 누가 보느냐 보지 않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닌 자신에게 맡겨진 일은 항상 마음을 다하고 완벽해야 하지 않을까요?

비록 그 일이 사소하고 단순하다 해도, 수행하는 사람은 자부심을 갖고 최대의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일이 사소하다고 대충 하거나,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런 일을 하려고 배운 것 아니라고 합니다. 신분이 낮고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 이런 일을 한다고 취급합니다. 회사에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집에 가서 손에 물 묻히고, 청소하며, 어른 공경하고, 자식에게 배움을 줄까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일, 어디를 가도 믿고 맡기며, 큰 일할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2. 대전경찰청, 봄 행락철 음주·마약 운전 집중 단속
  3.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성금 기탁
  4. 안전사고 일어날라… '사전투표소 대관' 고민 깊은 학교
  5. 대전교육청 급식 갈등 봉합 장기화되나… 조리원 직종 교섭 일정도 못 정해
  1. 나노종합기술원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역할 톡톡… 21개 품목 국산화 달성
  2. [인터뷰] "장마철 비 피해 막는 호우 긴급재난문자 큰 도움 되길"
  3.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4. 폭우 내린 곳에 긴급재난문자 보낸다…충청 위험기상 조기대응 기대
  5. 대전·충남 등 11개교육청 '거점형 돌봄기관'… 시 2곳·도 3곳 등 52곳

헤드라인 뉴스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29일 예정된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2.7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대전하기초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드론 플래시몹' 행사를 열고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하기초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과 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맞춘 색색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에 질서정연하게 모여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자를 만들어냈다. 사전 연습을 거쳐 정밀하게 구성된 플래시몹은 드론을 활용한 항공 촬영을 통해 감동을 생생히 담아냈다. 촬영된 영상은 어버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공유됐고, 학부모들은 영상 속 운동장을 가득 메운 자녀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