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회 205회 임시회서 의원별 다양한 의견 내놓아

  • 전국
  • 충북

증평군의회 205회 임시회서 의원별 다양한 의견 내놓아

  • 승인 2025-03-14 10:59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증평군의회 의원들이 11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05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한 의원별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금선 의원 프로필 사진
이금선 의원이 14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도안면 도당리 토양정화시설 설치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이 시설이 주민 건강 및 안전 위협, 농지 오염 및 악취 발생, 부동산 가치 하락 및 지역 경제 침체, 주민 소통 부족 등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 예정 부지 인근에 주거지와 학교가 위치해 있어 주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은 군의 건축행위 허가 결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토양정화시설 설치로 얻는 이익과 손해를 객관적으로 비교·평가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 의원은'갈등유발 예상 시설 사전고지 조례'제정을 통해 향후 유사 시설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 알 권리 보장 및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이 의원은"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토양정화시설 설치를 결단코 막아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명호 의원 프로필 사진
앞서 임시회 개회 첫날인 11일에는 최명호 의원이 제1차 본회의에서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날 그동안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들은 효자, 효녀로 불리며 사회적으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2021년 한 20대 청년이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홀로 간병하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아버지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알려진 후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 의원은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가족돌봄 청년의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21.6시간, 평균 돌봄 기간은 46.1개월이다.

이에 따른 이들의 삶의 불만족도는 일반 청년 대비 2배 이상, 우울감은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우리군은 2024년 10월부터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 청년을 대상으로 일상돌봄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청소년 및 청년 신청자는 없는 상태"라며"가족돌봄청소년 및 청년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 결과 120건의 의심 사례가 조사되었음에도 실제로 일상돌봄서비스와 연결된 사례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들의 적극적인 발굴을 위해 지원 대상 확대·발굴, 관련 사업 홍보 강화를 요청했다.

최 의원은"우리 주변 어딘가에서는 부모님을 돌보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있다"며"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는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세상을 설계하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 김태흠 충남지사 "5개 비전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3. 사단법인 사랑의 사다리,기획재정부 공익법인 지정
  4. 2025 농촌 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스타트...농촌 삶의 질 개선 기여
  5. 농협, 'K-라이스페스타'로 쌀 소비 붐 조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