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에 여·야가 없다… 최민호·이춘희 한 목소리

  • 정치/행정
  • 세종

'행정수도 완성'에 여·야가 없다… 최민호·이춘희 한 목소리

지난 14일 대통령실의 세종 집무실 건립 부지 공고 환영
2029년 8월 정상 입주 흐름도 긍정 평가… 역사적 전환점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없는 흐름엔 비판적 목소리 키워
최민호 14일, 이춘희 15일 나란히 성명을 통해 비판

  • 승인 2026-04-15 17:0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장 예비후보인 이춘희와 최민호는 대통령의 세종 집무실 조기 건립 지시를 환영하며, 행정수도 세종의 완전한 완성을 위한 실질적인 법적·제도적 조치 마련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최민호 후보는 행정수도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와 헌법 명성화를 통한 영구적인 국가 시스템 안착을 제안했으며, 이춘희 후보는 국회의 입법 지연을 직무유기로 규정하며 지방선거 전 관련 법안의 즉각적인 처리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두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시대적 소명임을 강조하며,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진정한 행정수도이자 새로운 중심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당선작
2029년 대통령 집무실,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그리고 그 사이를 연결한 시민 공간을 포함한 미래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조감도. (사진=대통령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나란히 행정수도 완성의 실질적 조치 마련에 한 목소리를 냈다.

최민호 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세종 집무실 조기 건립 지시를 환영하며, '행정수도 세종'의 완전한 완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15일 정부의 세종 집무실 건립 부지 공고와 2029년 입주 목표 발표는 국가 균형발전의 시작을 알리며, 나아가 단순한 공간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축을 '행정수도 세종'으로 하겠다는 반가운 소식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이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시작이란 사실을 환기했다. 이에 정부와 국회를 향해 2가지를 강력히 제안했다.

국회 상임위에 계류된 채로 하세월을 보내고 있는 '행정수도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가 그 첫 번째다. 주요 정부부처들이 이미 세종에 내려와 있지만, 여전히 법적 지위의 한계로 국정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실 진단에서다.

법률 통과는 행정수도 세종 기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란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도 요구했다. 행정수도 완성의 종착역이 결국 개헌이란 판단에 따른다.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는 세종이다"란 문장이 헌법에 명시될 때, 대통령의 세종 퇴임식 약속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영구적인 국가 시스템으로 안착할 수 있다고 봤다.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란 점도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정부는 집무실 완공에 속도를 내는 것과 동시에, 행정수도 지위 확보를 위한 법적·헌법적 결단에도 박차를 가해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라며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인 우리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진정한 행정수도'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저 최민호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장 앞장서서 뛰겠다"라고 약속했다.

최민호 이춘희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최민호, 민주당 이춘희 시장 예비후보. (사진=선관위 제공)
이춘희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논평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의 엇박자,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세종집무실 신속 건립을 지시하며, 임기 내 집무실 이용과 세종 퇴임식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선 같은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다.

부지 조성부터 설계 공모, 건축 계획까지 구체화된 실행 단계로 진입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선 실질적인 진전이며, 세종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해야 할 일이란 뜻이다.

하지만 국회의 현실은 참담함으로 표현했다. 전날 예정된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놓고, "행정수도 완성의 첫 관문이자 정치권의 의지를 증명할 결정적 기회를 날려 버렸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여·야가 공동 발의한 다수의 법안이 이미 회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실질적인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채 지연된 상황을 겨냥했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대통령은 행정수도라는 집을 짓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는데, 국회는 그 집의 기둥이 될 법적 기반 마련을 방기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러한 엇박자 속에서는 우리가 목표하는 세종집무실 건립의 속도도, 완성도도 결코 담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대통령 집무실의 위상 강화, 국회 세종의사당과의 유기적 연계, 국가 운영 중심축 이전 등은 입법 없이는 불가능한 과제로 봤다.

지역의 강준현, 김종민, 황운하 의원 등이 '무제한 법안소위'를 제안하며 강력한 처리 의지를 밝혔음에도,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는 법안을 계속 지연시키는 행위는 국민적 기대와 지역의 염원을 철저히 외면하는 직무유기로 규정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은 정권의 유불리로 따질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비효율적인 수도권 집중 구조를 타파하고 미래를 바꾸는 국가적 대개혁 과제"라며 "여·야는 정략적 계산을 당장 내려놓고, 다가오는 지방선거 이전 반드시 법안을 처리해 국민과 약속을 이행하라.이춘희는 시민과 함께 흔들림 없는 여정의 최선두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을 반드시 세워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2.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3. 민주당 세종시의원 10개 선거구 '본선 진출자' 확정
  4. 이춘희→조상호 향해 "헛공약·네거티브 전략" 일침
  5. 내달 통합 찬반 투표 앞두고 충남대-공주대 긴장 고조… 학생들 "의견수렴 부족"
  1. 5차 특구육성 종합계획서 빠진 공동관리아파트 활용… 추진 탄력 아쉬움
  2. 제1회 부여국제히스토리영화제 개봉박두
  3. 안전공업 화재수신기 직접 껐다는 직원 진술 나와… 대화동공장 인화성 위험물 허가보다 2배 보관
  4. '대전 도심 첫 폐교' 성천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5. "빠듯하고 위태롭다" 행정수도법 또 논의 무산…표류 우려 가중

헤드라인 뉴스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서 재선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이 15일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본선에 진출한 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태흠 현 지사와 맞붙게 됐다. 박 의원의 본선행은 높은 인지도와 과감한 승부수, 자치분권 등 정책 행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1차 경선에서 민선 7기 충남시정을 이끈 양승조 전 지사와 3선 기초단체장 출신인 나소열 전 서천군수와 겨뤄 양 전 지사와 함께 결..

대전 중구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주목
대전 중구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주목

대전 주요 상권이 MZ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태어난 MZ세대들은 가치 소비와 경험 소비, SNS를 통한 정보 공유에 관심이 많은 세대를 뜻한다. 대전 주요 골목이 이들에게 선택받으며 상권의 신흥강자로 떠오른다. MZ세대 발길이 닿는다는 건 이들이 30·40대가 됐을 때 추억의 장소이자 단골 식당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에선 노른자로 불린다. 15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MZ세대 핫플레이스는 '대전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이다. 중구 문창동에 위치한 해당..

"내가 농기센터 직원인데"…농자재 업체, 공무원 사칭 피해 속출
"내가 농기센터 직원인데"…농자재 업체, 공무원 사칭 피해 속출

<속보>=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공무원 사칭 사기가 세종지역 농자재·농기계 업체들을 덮치면서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속 공무원을 사칭해 납품을 유도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실제 수천만 원대의 피해로 이어진 경우도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센터 소속 공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역 종묘·농약사와 농기계 대리점 등 업주에게 접근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최소 5건이 확인됐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조치원읍에서 농자재를 판매하고 있는 A 씨는 지난 7..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