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세계 여성의 날

  • 다문화신문
  • 천안

[천안다문화] 세계 여성의 날

  • 승인 2025-04-06 11:35
  • 신문게재 2024-11-03 13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몽골에도 매년에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습니다. 몽골에서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방법과 제가 직접 기념하는 방법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은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됩니다. 개인적으로 여성의 날은 여성이 된 것을 축하하는 날이자 모성을 축하하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날 제가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어머님께 행복할 수 있도록 선물을 드립니다. 어머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분입니다.

이 명절에 몽골인들은 할머니, 어머니, 아내, 자매, 여성 친척을 축하합니다. 여성은 이 세상의 아름다움이자 빛이며, 가족의 행복과 평화의 기초입니다. 몽골인들은 여자가 현명하고 평화로우면 가족이 평화롭게 산다고 말합니다. 나는 이 말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와 아내들이 행복하면 그 가정이 행복합니다.

몽골 속담에 집에 들어갈 때는 남편의 이름으로 들어가고, 그 집을 떠날 때 아내의 이름으로 떠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남자가 가족의 중추를 돌보고, 여자는 모든 것(음식, 의복, 청소, 육아, 관계 등)을 돌본다는 것입니다.



몽골인들은 축하하기를 좋아하는 민족이며, 언제, 어떻게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여성의 날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 초콜릿, 책, 기념품을 선물하고, 아이들도 엄마에게 편지를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께 편지를 써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노래를 부르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사람들은 어머니의 대한 아름다운 노래를 많이 부르고 시를 낭송해 어머니와 아내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어떤 사람들은 맛있는 식사에 데리고 가거나 좋은 드라마와 영화를 함께 보기도 합니다. 우리 가족은 여성의 날에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어머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며 좋은 추억을 만듭니다.

올해 나의 여성의 날은 매우 소박했지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영화처럼 로맨틱한 아침이었습니다. 아침에 막 일어났는데, 제가 일어나기 전에 남편이 따뜻한 커피에 빵과 과일을 곁들여 제 침실로 가져다주고, 행복한 날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친한 여자친구도 집에 놀러와 꽃다발을 들고 기뻐했고, 나도 친구한테 선물을 줘서 기쁘게 해줬다. 차와 우리 나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많은 웃음으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모든 여성분들이 행복하고, 세상이 평화롭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명예기자 아리오나(몽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은도매시장 중도매인 23명 영업정지… 점포 허용면적 20년 갈등 '수면 위'
  2. [2026 수시특집] 충남대 3357명 선발… 지역인재전형 확대, 수능최저 완화
  3. 교통편의 문제삼아 대전 투석전문의 징계 예고한 신장학회 '취약환자 어쩌나'
  4.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5. [사설] 대산석유화학 위기, 정부 지원 속도내야
  1. 이장우 대전시장 "대형 프로젝트 예산 조정 검토해야"
  2. 고교학점제 도입 후 학교 현장 혼란에 교사 "전면 재검토해야"
  3. [사설] 양곡법, 농업·농촌 살리는 ‘해법’ 될 수 있나
  4. '신탁시행자 방식' 추진… 대전 중구 유천동1구역 재개발 속도 낼까
  5. 대전 대덕구, '2025 대덕거리 페스티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의과대학들이 의대 정원확대 갈등 여파로 1학기를 수강하지 않았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유급 처분을 지시했으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유급 대상자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특별학기 개설이나 1학기 연장 등을 통해 정상 진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지만, 학사 일정 조정은 물론 학칙 개정까지 필요해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교육부의 기조에..

코레일 "청도 열차 사고 조사 지원.. 일부 열차 지연"
코레일 "청도 열차 사고 조사 지원.. 일부 열차 지연"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구조물 안전 점검 중이던 근로자들이 열차에 치여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수해 지역 구조물(비탈면) 안전 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동대구발 진주행 무궁화호와 부딪혀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작업자들은 구조물안전진단 연구원 6명과 코레일 직원 1명으로 나타났다. 작업자들은 남성현 역장의 승인을 받고 선로에 진입해 상례 작업을 하던 중 열차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엔 발표하겠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엔 발표하겠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부동산 공급대책과 관련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부동산 대책은) 이르면 8월 안에 (발표) 하는 것으로 원칙을 잡고 있는데, 다만 다음 주 대통령 순방 일정도 있어 실무적 조율에 시간이 더 걸린다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 공급 문제에 대해 발표할 때 좀 더 치밀하고 안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여러 안을 준비하고 있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