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농기계 임대·운반·교육까지 한 번에 지원

  • 전국
  • 당진시

당진시, 농기계 임대·운반·교육까지 한 번에 지원

영농철 농업인 부담 확 줄인다

  • 승인 2025-03-27 07:25
  • 수정 2025-03-27 14:51
  • 신문게재 2025-03-28 15면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사진1)본소 농기계임대사업소 사진
본소 농기계 임대사업소 전경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3월 27일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농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부터 운반서비스·안전교육·자격증 취득까지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 농기센터는 2010년 본소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처음 개소한 이래 2013년 남부지소, 2016년 북부지소, 2023년 중부지소를 잇달아 개소하며 농업인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현재 총 4개소의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이 15분 이내 거리에서 손쉽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보유한 임대 농기계는 총 1154대로 올해 12종 36대를 추가 확보해 다양한 농가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논콩 재배 면적 확대 정책에 맞춰 콩 전용 파종기 1대와 콩 콤바인 2대를 추가 구입하고 파종기는 단기임대로, 콩 콤바인은 장기 임대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논콩 재배 농가의 기계화율을 높이고 생산성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촌 고령화로 인해 주말에 농기계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3월부터 11월까지 본소와 남부지소 임대사업장의 주말 운영을 통해 농가의 편의를 증진한다.

이밖에 농기계를 직접 운반하기 어려운 농가를 위한 농기계 운반 서비스를 편도 2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고령·영세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 서비스도 운영한다. 농작업 대행 서비스 비용은 1000㎡ 이내는 3만 원, 1000㎡ 초과 시 3.3㎡당 100원이다.

이 외에도 농업인의 농기계 사용 능력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지 마을 중심의 농기계 순회 수리 서비스 48회, 트랙터와 관리기 등 농기계 안전교육을 9개 과정 18회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형 건설기계(굴착기·지게차·로더) 면허취득 지원사업을 실시해 총 80명의 농업인에게 최대 25만 원의 면허 취득 비용을 지원하며 농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와 운반, 주말 임대 서비스 확대뿐 아니라 농기계 안전 교육, 순회 수리,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통해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강화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4.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5. [월요논단] 대전 야구.축구, 흥행은 성공, 결과는 불만
  1.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관련 단체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 확인
  2. [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3. [편집국에서] 안전 이별 했어?
  4. [오늘과내일] 대전 칼국수와 나가사키 짬뽕의 인문학적 교류 가능성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6월16일 월요일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제9회 지방선거를 흔드는 메가톤급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탈(脫) 세종이 현실화되면 직접적 타격을 입는 충청권을 넘어 인천, 호남까지 연쇄 충격파가 우려되면서 전선확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앞으로 5년간 국정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PK 대표 공약이었던 해수부 부산 이전도 조만간 구체화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선 경제성장수석 산하에 신설되는 해양수산..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선 올해 입주한 서구 용문1·2·3구역 '둔산더샵엘리프' 재건축 사업이 적용대상으로 꼽히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전국 58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전에선 용문1·2·3구역이 유일하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얻은 초과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이 넘으면 초과 이익의 최대 절반을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이를 두고 용문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재초환 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2025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학과와 교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수학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로 인해,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인문계 학과에 대거 교차 지원하면서 발생한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종로학원 분석결과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서울대·고려대 등 비공개)의 인문계 학과 340곳 중 정시 합격생 가운데 55.6%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으로 나타났다. 수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