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방진영, 대전시의원 임기 시작… 그에게 놓인 과제는?

  • 정치/행정
  • 대전

더불어민주당 방진영, 대전시의원 임기 시작… 그에게 놓인 과제는?

유성2 대전시의원 보궐 당선 뒤 곧바로 임기 시작
소상공인 지원 등 의정활동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
국민의힘 절대다수 의회 구도, 견제·감시 역할 기대↑

  • 승인 2025-04-03 16:4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방진
대전시의회 방진영 의원(유성2, 민주당).
"유성구민과 대전시민이 행복하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4·2 보궐선거 승리로 대전시의회에 입성한 방진영 의원(유성2·민주당)의 당선 소감이다. 남은 임기가 1년 여 뿐이지만,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내보이겠다는 각오다.

방 의원은 당선과 함께 바로 임기를 시작했다. 전임 지역구 의원이던 송대윤 전 부의장의 묘소를 찾은 뒤 조원휘 의장과의 면담과 당선 인사, 공약 재정리, 주요 현안 파악 등 임기 첫날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방 의원은 일찍부터 '준비된 시의원'임을 자부했다. 지역에서 오랜 활동을 이어오며 주민들의 주된 불편과 민원, 주요 현안들을 파악해 왔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으로서 골목상권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 고민도 이어왔다.



이 때문에 선거운동도 상대적으로 절제됐다. 대규모 유세보단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골목 유세를 선호했고, 소상공인, 어린이집 교사, 영양사, 의료기사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정책 구상을 넓혔다.

방 의원의 공약은 그렇게 나왔다. 유성구 상권 특화 거리 조성, 디지털 전환 사업 확대, 지역화폐 부활, 장대 A·B·C 재개발, 청년 임대주택 공급 확대, 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 강화 등 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문제는 시간이다. 내년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하면 방 의원의 의정활동 기간은 사실상 올해까지다. 국민의힘이 절대 다수인 의회 내 권력 구도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강한 추진력과 유연한 정치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이유다.

당내 기대감도 충족시켜야 한다. 국민의힘 주도의 의회 권력 대항부터 이장우 대전시장에 대한 견제·감시, 시의원으로서 기본적인 의정활동까지, 방 의원을 향한 당내 관심과 기대치는 높은 편이다.

방진영 의원은 "지역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유성구민과 대전시민이 행복하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2.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3. 세종시 산울동 '도심형주택 1·2단지 희망상가' 42호 공급
  4. [건강]고지혈증 젊은층 환자 증가추세, 안심할 수 없어
  5.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1. 우리 서로 마음 똑똑… 학생 마음건강 지켜요'!
  2. 중기중앙회 대전세종본부 '2025 임직원 워크숍' 성료
  3. 천안을 이재관 의원, 성환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공모 조건부 선정 환영
  4. 대전경찰청,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위한 ‘리-본 상담소’ 운영
  5. 천안시,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국가시범지구 최종 선정

헤드라인 뉴스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배치되는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의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해 당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전면 재검토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부합되지 않는 만큼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3일 김민석 총리에게 건의한 원점 회기..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앞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여성가족부(서울)와 법무부(과천)'의 세종시 이전. 2개 부처는 정부세종청사 업무 효율화 취지를 감안할 때, 2019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동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 6년을 소요하고 있다. 해수부 이전이 2025년 12월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될 양상이나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 정부의 입장도 애매모호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이전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동시 이전이 추진되던..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전국 최고 수준의 상권 공실에 놓여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코로나 19 이전 과다한 상업용지 공급과 이후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자영업자의 무덤'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행정수도란 장밋빛 미래와 달리 지연된 국책사업과 인프라는 상권에 희망고문을 가하기 시작했고, 최고가 낙찰제는 상가 분양가와 임대료의 거품을 키우며 수분양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짐이 되고 있다. 세종시가 상권 업종 규제 완화부터 전면 공지(상권 앞 보도 활용) 허용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반전 상황에 이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개·폐업의 쳇바퀴 아래 지역 상권의 공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