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파면] 전원일치 인용에 충청 시도지사 "존중"

  • 정치/행정
  • 대전

[尹파면] 전원일치 인용에 충청 시도지사 "존중"

탄핵정국 사실상 반대입장서 민생 통합 메시지로
로우키 대응속 "헌재판결 수용…갈등넘어 하나로"
김태흠 충남지사는 별도 입장없이 침묵 정국관망

  • 승인 2025-04-06 16:43
  • 수정 2025-04-06 18:08
  • 신문게재 2025-04-07 5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수정
(왼쪽 위 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도시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 중도일보 DB, 세종시청, 충남도청, 충북도청)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중대한 헌법·법률 위반이 있다며 전원일치 인용 결정으로 파면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소속 충청 시도지사들이 이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동안 탄핵정국에서 사실상 탄핵반대를 주장해 온 이들은 헌재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로우키 대응 속에 민생에 전력하고 국민통합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파면 결정 당시 세계지방정부연합 등 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출장 중이던 이장우 대전시장은 SNS를 통해 입장을 올렸다.

이장우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 오직 대한민국과 국민만을 생각할 때다"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세 문장의 짧은 글을 올렸다.



같은 날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탄핵 이후 입장문을 내고 파면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전했다.

김영환 지사는 대도민 메시지를 통해 "이제 우리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최종 수호 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국민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때"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정국은 우리 사회에 심대한 갈등과 혼란을 초래했고, 국민 간 상이한 입장은 깊은 대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며 "현재 우리 앞에는 미·중 간 경제 패권 경쟁에서 비롯된 글로벌 불확실성, 고물가와 고금리에 기인한 경기 침체 그리고 민생 경제 전반의 어려움 등 여러 복합적 위기가 산적해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러한 엄중한 국면에서 사회적 혼란과 불확실성은 더는 지속해서는 안된다"며 "이제 갈등을 넘어 하나 된 마음으로 대한민국이 안정과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과 민생의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며 "이후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도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가장 먼저 입장을 내고 국정 안정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사회의 안정과 통합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며 "저와 세종시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헌재의 판결 결과에 대한 찬반을 떠나 우리는 행정수도의 시민으로서 성숙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하나로 통합될 수 있도록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과 연대의 정신으로 함께해 달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다만,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번 파면 결정과 관련해 개인적 소견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별도의 입장 없이 현 정국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승찬 ETRI 원장 연임 불발… 노조 연임 반대 목소리 영향 미쳤나
  2. 대전·충북 재활의료기관 병상수 축소 철회…3기 의료기관 이달중 발표
  3. 대전 촉법소년 일당 편의점 금고 절도·남의 카드로 1천만원 금목걸이 결제
  4. '세종·충북' 통합 뜬금포...특별법 제정 해프닝 그쳐
  5. 소규모 지역의대 규모 확 커지나…교육부 대학별 정원 배분 계획에 쏠린 눈
  1. 세종시 식품 기업 16곳, 지역사회 온정 전달
  2.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
  3. 정왕국 에스알 신임 대표이사 취임
  4. 정보통신공제조합, 470억 들여 세종회관 건립 "상반기 첫 삽"
  5. ‘어려운 이웃을 위한 떡국 떡 나눠요’

헤드라인 뉴스


‘통합법’ 법안소위 통과… 여 단독처리 야 강력반발

‘통합법’ 법안소위 통과… 여 단독처리 야 강력반발

대전·충남 행정통합법이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의 졸속처리를 규탄하면서 논의 자체를 보이콧 했고 지역에서도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강력 반발하며 국회 심사 중단을 촉구했다. 정치권에선 입법화를 위한 7부 능선이라 불리는 법안소위 돌파로 대전·충남 통합법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에서 행정통합 찬반 양론이 갈리는 가운데 여야 합의 없는 법안 처리가 6·3 지방선거 앞 금강벨트 민심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 지 귀..

설 밥상 달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충청 민심 어디로
설 밥상 달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충청 민심 어디로

560만 충청인의 설 밥상 최대 화두로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민족 최대 명절이자 6·3 지방선거 금강벨트 민심을 가늠할 설 연휴 동안 통합특별법 국회 처리, 주민투표 실시 여부 등이 충청인의 밥상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아울러 집권 2년 차를 맞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평가와 통합시장 여야 후보 면면도 안줏거리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충남을 비롯해 광주전남·대구경북 등 전국적으로 통합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역시 통합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뜨겁다...

[설특집] "얘들아, 대전이 노잼이라고?" N년차 삼촌과 함께 대전 투어
[설특집] "얘들아, 대전이 노잼이라고?" N년차 삼촌과 함께 대전 투어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앞만 보고 달리느라 소홀했던 시간들. 이번 설날, 나는 서울에 사는 초등학생 조카 셋을 위해 대전 투어 가이드를 자처했다. 대전에 산다고 하면 조카들은 으레 "성심당 말고 또 뭐 있어?"라며 묻곤 했다. 하지만 삼촌이 태어나고 자란 대전은 결코 '노잼'이 아니다. 아이들의 편견을 깨고 삼촌의 존재감도 확실히 각인시킬 2박 3일간의 '꿀잼 대전' 투어를 계획해 본다. <편집자 주> ▲1일 차(2월 16일): 과학의 도시에서 미래를 만나다 첫날은 대전의 정체성인 '과학'으로 조카들의 기를 죽여(?) 놓을 계획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

  •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

  • ‘어려운 이웃을 위한 떡국 떡 나눠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떡국 떡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