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아산병원,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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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아산병원,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맞손'

근골격계 질환 진단·호흡기 검사 등

  • 승인 2025-04-04 15:32
  • 수정 2025-04-07 09:22
  • 이부근 기자이부근 기자
보성
전남 보성군이 최근 보성아산병원(병원장 최병진)과 함께 여성농업인의 특수건강검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최근 보성아산병원(병원장 최병진)과 함께 여성농업인의 특수건강검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을 조기에 예방하고,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에 따라 보성아산병원은 건강검진 시 발생하는 자부담금을 매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신속한 진료 연계 및 지속적인 건강관리 지원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 없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진 항목은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항목은 근골격계 질환 진단을 위한 관절 및 척추 검사, 농약·먼지 등 유해물질 노출에 따른 호흡기 검사, 고혈압·당뇨 등 심혈관계 만성질환 검사,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등 여성암 검진, 간·신장 기능 검사, 빈혈 등 혈액 검사, 기본 건강검진 등이다.



검진 대상은 보성군 관내에 거주하는 홀수년도 출생자 중 만 51세부터 70세까지의 여성농업인이다. 검진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날 협약을 통해 여성농업인은 자부담 비용 없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진료 연계 및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은 농사일과 가사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국가 지원 외에도 병원이 자부담금을 전액 부담함에 따라 경제적 부담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보성아산병원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여성농업인의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한 농촌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이부근 기자 lbk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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