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충북특별자치도 추진 최대 현안… 충북지사 향한 표심은?

  • 충청
  • 충북

[지선 D-100]충북특별자치도 추진 최대 현안… 충북지사 향한 표심은?

예비후보 등록 4명… 민주 신용한.한범덕.송기섭과 국힘 윤희근
노영민·조길형 등 추가 출마설 속 후보군 확대 가능성
엄태영 대표발의 '충청북특별자치도 특별법안' 국회 접수
예타면제·규제혁신 담은 특별법…지방선거 핵심 의제 될지

  • 승인 2026-02-22 15:33
  • 수정 2026-02-22 18:05
  • 신문게재 2026-02-23 2면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들의 출마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규제 혁신과 미래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충북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이 최근 국회에 발의되었습니다. 해당 법안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행정·재정적 지원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특례를 담고 있으나, 선거 국면에 접어들며 후보들의 관심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법의 성공적인 통과를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를 주요 현안으로 다루고 정치권과 도민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44444
왼쪽부터 송기섭 예비후보, 신용한 예비후보, 한범덕 예비후보, 윤희근 예비후보
6·3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지사 출마가 유력시 되는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2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충북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모두 4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후보가 3명, 국민의힘 소속의 후보는 1명이다.

민주당에서는 신용한(57)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한범덕(73) 전 청주시장, 송기섭(69) 전 진천군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국민의힘에서는 윤희근(57) 전 경찰청장이 등록했다. 하지만 출마가 유력한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아직 예비후보 등록에 빠져있다.

후보군들의 출마가 저울질 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의 현안으로 꼽히는 '충북특별자치도' 추진은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현 김영환 충북지사와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지방선거에 올인하고 있는 후보들이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예비후보에 등록한 그 누구도 이 문제를 거론하는 후보는 없는 상태다.

이달 19일 엄태영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충청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가균형발전 혁신성장 거점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은 국회 의안과에 접수됐다.

이번 법안은 총 5편 140조로 구성됐다. 종전의 충청북도를 '충청북특별자치도'로 설치하고 규제혁신과 행정·재정 지원체계를 종합적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그간 충북 발전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해 온 중첩 규제 개선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법안의 핵심 특례는 국책사업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항이다. K-바이오스퀘어 조성, 청주국제공항 개발,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사업 등에 예타면제 근거를 마련해 핵심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고, 호수와 산이 많은 지리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수자원과 산림 활용에 관한 독자적인 특례도 포함됐다.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바이오헬스, 반도체, 양자과학기술, 드론, 도심항공교통(UAM)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과 권한 이양도 명문화됐다.

자치권 확대를 위한 제도도 강화됐다.

김 지사는 앞으로 국회 방문 건의 및 민관정 결의대회 등 법안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하지만 정치권이 하나로 합심하지 않으면 통과되기 어려운 일이다. 청주시 상당구 이강일, 서원구 이광희, 흥덕구 이현희, 청원구 송재봉 민주당 국회의원과 엄태영, 이종배, 박덕흠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함께 한다고 해도 어려운 일이다. 지방선거가 치러지면서 눈과 귀가 지방선거에 몰입된다면 충북특별자치도 추진은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결국 충북특별자치도 추진을 지방선거 현안으로 몰고 갈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선택은 충북 도민들의 몫이다. 충북을 이끌어갈 단체장을 선출하는 무대에서 충북의 현안을 이끌어 내는 것도 충북도민의 몫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3. 95명 대전청년의회 닻 올린다… 2028년엔 12억 예산도 직접 숙의
  4.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신축·이전 준공
  5.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1.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세종시민과 기업의 상생 축제… 31일 도담동서 개막
  4.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성료…31개 읍면동 24개 종목 열전
  5. 천안법원, 전 여친 성폭행 후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 '징역 12년'

헤드라인 뉴스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스토킹 상담이 2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 신고 이후에도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신고 초기부터 사건 종결 이후까지 피해자의 안전을 살피는 보호체계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과거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던 여성이 전 연인에게 살해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피해자 의사만을 근거로 위험 종결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에 따르면 스토킹·가정폭력·교제폭력 등 전체 상담 건수는 2023년 1만4955건, 2024년 1만6855건, 2025년 1만5339..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등기우편을 확인하라"며 가짜 구속영장을 내민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세종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태국·라오스를 거점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원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단체 가입·활동과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와 법원·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아버지와 아들 父子 아너의 대를 잇는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이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6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아들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했다. 이번 가입은 대전에서 부자(父子) 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초의 사례로,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원식 회장과 김현수 대표이사는 각각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13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