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 민주 “충청 100년 비전” vs 국힘 “무너진 정의 회복”

  • 정치/행정
  • 지방선거

[지선 D-100] 민주 “충청 100년 비전” vs 국힘 “무너진 정의 회복”

여야 최대승부처 금강벨트 야전사령관 출사표
與 ‘비전·통합’ vs 국힘 ‘쇄신·정의’ 프레임 어필

  • 승인 2026-02-22 16:29
  • 수정 2026-02-22 16:30
  • 신문게재 2026-02-23 3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여야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이 각각 '국정 안정과 비전 완성' 및 '혁신 공천과 정권 견제'를 기치로 내걸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행정수도 완성과 행정통합을 통한 지역 발전을 강조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인적 쇄신과 세대교체를 앞세워 졸속 행정통합 저지 및 민생 심판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양당은 최대 쟁점인 행정통합의 정당성과 방법론을 두고 정면 충돌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공천 과정과 맞물려 표심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akaoTalk_20260222_104146319
(윗줄 왼쪽부터)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강준현 더불어 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 (아랫줄 왼쪽부터) 강승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둔 가운데 여야 최대승부처 금강벨트 야전 사령관인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이 각각 필승을 다짐하며 신발끈을 조여맸다.

이재명 정부와 원팀인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동력·충청권 비전 완성', 지방권력을 수성해야 할 국민의힘은 '혁신 공천·세대교체'를 각각 프레임으로 출사표를 냈다.

여당은 국정 안정과 지역 공약의 연동, 행정수도 완성·통합 비전으로 결집을 강조했다.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대전의 오랜 정체를 끊어내고 다시 비상하는 전환점"이라며 "검증된 유능한 일꾼들과 함께 민생과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통해 충청권이 대한민국 중심축으로 도약할 100년 비전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은 "지방정부의 안정적 뒷받침이 이재명 정부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으로 준비된 후보를 발굴하고 세종 압승으로 행정수도 완성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출사표는 메시지는 '안정·연동·완성'으로 요약된다. 중앙정부와 지방권력의 호흡을 맞춰 국정 동력을 지키고, 행정수도 완성과 행정통합 의제를 성장 서사로 묶겠다는 전략이다. 통합 논쟁을 정면 돌파하되 민생 성과와 인물 경쟁력으로 외연을 넓히려는 포석도 읽힌다.

국민의힘 위원장들은 공천 혁신과 세대교체, 행정통합 이슈에 대한 견제 프레임을 여당을 정조준 했다.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D-100, 물러설 시간은 없다"며 "혁신 공천으로 계파와 관성을 끊고 30~40대 전면 배치, 미래형 리더를 냉정하게 검증해 결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강승규 충남도당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무너진 민생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심판의 장"이라며 "도민 동의 없는 졸속 행정통합을 반드시 저지하고 '충남 우선 민생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전략은 '변화·심판·견제'로 함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천 단계에서 세대교체와 인적 쇄신을 가시화하고, 행정통합을 둘러싼 절차·동의 쟁점을 부각해 대여 공세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정책 대결과 인물 경쟁을 병행하며 주도권 반전을 노린다는 계산이다.

여야는 최대 의제로 떠오른 행정통합을 두고 정면 충돌하고 있다.

민주당은 균형발전과 초광역 경쟁력을, 국민의힘은 절차적 정당성과 주민 동의를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 통합 이슈는 단순한 정책 논쟁을 넘어 선거 프레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는 양상이다. 향후 공천 국면과 맞물려 찬반 구도가 더욱 선명해질 가능성이 크고, 후보 경쟁력 역시 통합에 대한 입장과 해법 제시 능력에 따라 평가받을 전망이다.

D-100 정국에서 통합 의제는 지역 발전의 기회와 갈등 관리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던지며, 표심을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울산 중구 성남동 옛 포차거리, 주말 골목마켓으로 재탄생
  3.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4. 천안시, 건강한 숲 조성 순환고리 '벌채-조림-숲가꾸기'
  5. '제3회 충남 월남전참전 전우회 활성화 행사' 천안서 개최
  1. 천안을 이재관 의원, "51억원 들인 해수부 '섬 원격진료',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2. 백석대, 외국인 유학생과 따뜻한 밥상 나눠
  3.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성인 다문화 수강생과 '전통 한복체험' 진행
  4. 천안을 이재관 의원, "국가 방역조치로 폐원한 과수농가, 무병묘 특별지원으로 조기 영농복귀 지원해야"
  5. 남서울대 글로벌한국어문화학과, 외국인 유학생 '해외 한국어교육 실습' 성료

헤드라인 뉴스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정감사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82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응이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 트램,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거나 미반영 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는 과제가 충청 여야에 주어진 것이다.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과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대전설립,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등도 포스트 국감 정국에서 힘을 쏟아야 하는 지점이다. 국회에 따르면 26∼27일 법제사법·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보건복지·기후에너지환경노..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가계대출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가계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연체율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차주들의 상환 부담 누적으로 가계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모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8월 가계대출은 잔액은 23조 4296억 원으로, 8월 한 달 4562억 원 증가했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신청서 제출안이 구성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통합 재추진에 나서고 있는 충남대가 통합 무산 시 예상되는 재정 손실 규모가 50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충남대는 23일 유성구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학내 구성원과 동문 등을 대상으로 '충남대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전 구성원 의견수렴 공청회'를 열고 통합신청서를 12월 31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글로컬대학30 사업비 516억원(국비 430억원·지방비 86억원)이 감액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28일까지도 제출하지 못하면 사업이 취소되고, 선지급된 12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