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룰 윤곽…충청잠룡 지역민 응집에 달렸다

  • 정치/행정
  • 대전

국민의힘 경선룰 윤곽…충청잠룡 지역민 응집에 달렸다

대선출마 러시 2∼3단계 컷오프 뒤 2명 최종경선行 저울질
예비경선 국민 100% 여론조사 검토 지역여론 반영 커질듯
충청권 응집 때 이장우 김태흠 등 컷오프 돌파 지렛대 작용

  • 승인 2025-04-08 16:50
  • 수정 2025-04-08 17:15
  • 신문게재 2025-04-09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clip20250408154841
연합뉴스
6·3 대선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 무대에서 지역 잠룡들이 선전하기 위해선 충청권의 응집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선 경선 출마자가 최대 15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최종 경선으로 가기 위한 컷오프(예비경선) '게임의룰'에 일반 국민 참여의 폭이 넓어지면서 지역 여론 반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첫 회의를 열고 경선룰 논의에 착수한다.

선관위 및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선 흥행을 위해 후보들을 2∼3차례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압축하고, 최종 후보를 2명까지 추려 본경선을 치르는 시나리오가 검토된다.



2022년 대선의 경우 11명의 후보를 1·2차 예비경선을 통해 8명, 4명으로 압축했다. 이를 통해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등 4명의 후보가 본경선을 치렀다.

당시 1차 예비경선은 '일반국민 여론조사 80%와 당원투표 20%', 2차 예비경선은 '일반국민 여론조사 70%와 당원투표 30%' 방식으로 치러졌다. 본경선 룰은 '당원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였다.

이 가운데 본 경선 룰은 당헌·당규로 정해져 있는 데다 대선일까지 시간이 촉박해 그대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예비경선 룰의 경우 당 선관위 재량으로 정할 수 있어, 예비경선 룰이 전체 경선 구도와 막판 판세를 좌우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경선 흥행 등을 위해 예비경선을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실시하는 것도 검토되는 안 중의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스레 대선링에 오른 충청권 후보를 지역민이 전폭적으로 지지할 경우 그렇지 않을 경우보다 최종 경선 진출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충청권은 그동안 영호남에 비해 정치권은 물론 지역민까지 응집력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다른 당이긴 하지만 이런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가 있다. 지난 2021년 20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출전했지만, 컷오프됐는데 패인 중 하나가 사분오열 된 지역 정치권으로 분석됐다.

당시 충청권 민주당 의원 20명 중 불과 2명만 양 지사를 도왔고 나머지는 다른 후보들로 각기 찢어져 지역의 힘이 분산된 것이다.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깃발을 들 채비를 하면서 몸을 풀고 있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이 컷오프를 돌파해 보수 진영 최종 경선에 오를 경우 충청 현안 해결을 위한 기회의 장이 열리게 된다.

전국 순회 경선을 통해 전국적 어젠다는 물론 국가균형발전과 직결되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대전 충남 혁신도시 등 관철을 위한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어서다.

국힘 대선 경선에 충청인들의 결집이 시급히 필요로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양은주 충남유아교육원장 "유아-교사-보호자 행복으로 이어지는 교육 실현할 것"
  2. 충남교육청 문해교육 프로그램 통해 189명 학력 취득… 96세 최고령 이수자 '눈길'
  3. [영상]이 나라에 호남만 있습니까? 민주당 통합 특별시 법안에 단단히 뿔난 이장우 대전시장
  4. 대전YWCA상담소, 2025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285회 운영
  5. 관저종합사회복지관, 고립·위기 1인가구 지원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수행기관 공동 협약 체결
  1. 국힘 시도지사, 이재명 대통령·민주당 추진 행정통합 집중 성토
  2. 눈길에 고속도로 10중 추돌… 충청권 곳곳 사고 잇따라
  3. [기고] 충남·대전의 통합,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환점이다
  4. 자천타천 기초단체장 물망 오른 충남도의원 다수… 의정 공백 불가피할 듯
  5. 계룡건설 신입사원 입문 교육… 미래 주역 힘찬 첫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찬성 절반넘어…지역별로는 온도차

대전·충남 행정통합 찬성 절반넘어…지역별로는 온도차

대전시민과 충남도민 절반 이상이 두 시·도 행정통합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통합특별시 초대 단체장 적합도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충남과 대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627명(충남 808명, 대전 8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행정 통합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50.2%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40%, '잘 모르겠다'는 9.7%였다. 지역별로는 충남은 찬성이 55.8%, 반대 32.3%로 나타났..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앞두고 각 단지 `긴장감 고조`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앞두고 각 단지 '긴장감 고조'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 기한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둔산지구 내 통합 아파트 단지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각 단지는 평가 항목의 핵심인 주민 동의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와 송촌(중리·법동 포함)지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가 다음 달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4~5월 중 평가와 심사를 한 뒤,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6월에 선도지구를 발표할..

대전충남 통합정국 충청홀대론 급부상
대전충남 통합정국 충청홀대론 급부상

대전 충남 통합 정국에서 한국 정치 고질병이자 극복 과제인 '충청홀대론'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통합법안이 자치분권을 위한 권한과 재정 이양은 고사하고,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가 강력한 트리거로 작용했다. 충청홀대론은 대전 충남 통합을 위한 국회 논의과정이나 4개월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 금강벨트 승패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지역 정치권과 대전시.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충남대전 통합특별시법'에는 당초 시·도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

  •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