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27-대전 중구문화원 한글서예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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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 아카이브] 27-대전 중구문화원 한글서예 특별전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04-09 16:42
  • 수정 2025-04-14 08:59
  • 신문게재 2025-04-10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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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오륜행실도.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새긴 목판본으로 보인다. (사진= 박헌오 고문)
금년에 한글서예가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되고 나서 서예가들의 한글서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기념하여 중구문화원에서 금년에는 서예진흥원의 후원하에 「한글 서예 특별 초대전」을 개최하고자 추진중이다. 그러잖아도 서예전이 대부분 한시(漢詩)가 중심이 되는 것을 보고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迎恩門)'을 허물고 '독립문(獨立門)'을 건립한지가 언제인데 변화가 없느냐"는 소리도 듣는다. 누구나 한글을 사랑하지만 서예는 특별한 차원이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먹을 갈아서 붓으로 글을 써왔으므로 이를 '서예,' '서법,' '서도'라고 일컬어 왔는데 편의상 '서예'라 하겠다. 한글을 사랑하는 직접적인 표현방법으로 한글서예도 예술장르로 발전하여 왔다. 한글 서예에는 궁체를 비롯해 여러 가지 서체가 사용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켈리그라피라는 독특한 서체가 유행되고 있고, 대중적 선호도가 매우 높다. 오랫동안 서예를 지켜온 분들은 대부분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증작 "한글서예를 더 사랑하고 서체를 개발해서 지도해 오지 못한 탓"도 있다고 지적한다. 여하튼 4월 17일부터 중구문화원에서 개최하는 한글서예 특별전은 나름대로 한글서예 발전을 모색하는데 의의가 큰 시발점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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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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