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집중안전점검 돌입

  • 전국
  • 부산/영남

고성군, 집중안전점검 돌입

현장 점검은 시작됐지만 지속 대응은 숙제

  • 승인 2025-04-20 11:0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고성군, 민·관 합동 ‘2025년 집중안전점검’ 실시
고성군, 민·관 합동 '2025년 집중안전점검' 실시<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은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사고 우려가 크거나 주민 신청을 받은 시설 78곳이다.

유관기관과 민간전문가가 합동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군은 기후변화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재난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매년 선제적 안전점검을 이어오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숙박시설, 공사현장, 요양시설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점검 결과는 모바일 앱으로 현장에서 즉시 등록된다.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하고, 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는 응급조치 후 정밀진단을 병행한다.

효율적 대응과 후속 조치를 위한 절차도 마련돼 있다.

환경과는 생활폐기물매립장에 대해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해양수산과는 어선과 낚시터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본격 점검에 앞서 4월 9일 이상근 군수가 참여한 홍보 캠페인이 열렸다.

군은 부서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4월 25일 류해석 부군수 주재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점검이 실질적인 안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점검 이후 후속 조치의 속도와 지속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시설은 지적 사항이 반복되거나, 정밀진단 이후에도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조치가 지연되는 사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장 중심 대응에만 그칠 경우 장기적인 안전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김성영 안전관리과장은 "민관이 협력해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조치하겠다"며 "군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3.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4.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5.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학술상과 우수초록상 수상 연구성과
  1. 한남대 김민주 교수 '네빈 S. 스크림쇼 상' 수상
  2.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문화활동프로그램 '따뜻한 숲속의 온기'
  3. '전자화하는 수사, 종이없는 재판'… 형사사법 전자화 경찰·법원 '분주'
  4. 전국 과학고 경쟁률 4년 만에 최저… 충북 상승·대전 회복·충남 하락
  5. 정부, 자영업 폐업 부담 정책에 대전 소상공인 숨통 트이나

헤드라인 뉴스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가의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지방균형발전 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정과 사회간접자본(SOC) 배분 등 지방 우대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시해놓은 건데, 환경 영향 평가를 하는 것처럼 지방균형발전 영향이 어느 정도냐, 이것을 의무적으로 평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국가의 중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의미로 분..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