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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청년 일경험(인턴) 사업 참여기업 모집<제공=밀양시> |
이 사업은 청년에게는 실무 경험의 기회를,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3개월간 인턴십을 제공하며, 참여 기업에는 청년 1인당 월 150만 원의 인건비와 5만 원의 멘토수당이 지원된다.
1개 기업당 최대 2명까지 가능하며, 대상은 밀양시 소재 상시근로자 3인 이상 기업이다.
청년은 진로 탐색과 경력 형성을, 기업은 인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형 모델로 소개된다.
신청은 시 대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밀양시 인구정책담당관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최대 3개월, 월 150만 원의 단기 지원이 청년 경력 설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인건비 일부를 보전해주는 방식만으로는 기업의 중장기 채용 유인을 이끌기 어렵다는 비판도 있다.
또한 5개 기업이라는 모집 규모는 전체 청년 실업률에 비춰볼 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청년층의 취업 선호와 실제 제공되는 직무 사이 미스매치가 발생할 경우, 경력 단절 반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년 정책은 '경험 제공'이라는 명분을 넘어, 경력 연결성과 고용 지속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단기 인턴십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 연계와 기업 채용 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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