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령군 농협 임직원,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전달

  • 전국
  • 부산/영남

사천시·의령군 농협 임직원,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전달

지역 상생, 손에 손잡고
1000만 원씩 오간 기부, 소멸 위기 지자체에 온기 전하다

  • 승인 2025-04-23 16:4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의령군 범농협 임직원)01 (1)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의령군 범농협 임직원)<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와 의령군의 NH농협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상호기부로 지역 간 상생 협력의 본보기를 세웠다.

사천시는 23일, 의령군 농협 임직원들이 모은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NH농협 의령군지부 황규백 지부장, 사천시지부 김성수 지부장 등 양 지역 농협 관계자 6명이 사천시청을 방문해 기부금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상호기부는 사천시 8개 농협과 의령군 4개 농협 소속 임직원 200명의 자발적 참여로 추진됐다.



양 지역은 각각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씩을 모금해 서로에게 기탁하는 방식으로 지역 간 연대를 실천했다.

황규백 NH농협 의령군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소멸 위기를 막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지역을 위한 자발적 기부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 NH농협 사천시지부장도 "농협이 중심이 되어 고향사랑기부제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지역 간 연결과 협력에 농협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인 농협 임직원들의 따뜻한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류가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부는 숫자가 아니라 방향이다.

이번 상호기부는 소멸 위기 지역을 잇는 작지만 단단한 연결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서대' 연극트랙', 국내 최대 구모 연극제서 3관왕
  2. 아산시, 민관협력 활성화 워크숍 개최
  3. 천안법원, 공모해 허위 거래하며 거액 편취한 일당 '징역형'
  4.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 노인 대상 도서관 체험 수업 진행
  5. 엄소영 천안시의원, 부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관련 주민 소통 간담회 개최
  1. 상명대, 라오스서 국제개발협력 가치 실천
  2. 한기대 김태용 교수·서울대·생기원 '고효율 촉매기술' 개발
  3. 천안법원, 음주운전으로 승용차 들이받은 50대 남성 징역형
  4. 천안시의회 드론산업 활성화 연구모임, 세계드론연맹과 글로벌 비전 논의하다
  5. 세종시 '러닝 크루' 급성장...SRT가 선두주자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행정수도와 국가균형발전 키워드를 주도해온 더불어민주당이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 과정에서 강한 반발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대선 득표율(49.4%)을 크게 뛰어넘는 60% 대를 넘어서고 있으나 유독 충청권에서만 하락세로 역주행 중이다. 지난 7일 발표된 리얼미터와 여론조사 꽃, 4일 공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충청권은 호남과 인천경기, 서울, 강원, 제주권에 비해 크게 낮은 60%대로 내려앉거나 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2026년 충청권 지방선..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이 12일 유성문화원에서 '검찰개혁 시민콘서트'를 열어 당원·시민들과 함께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엔 황운하 시당위원장과 차규근·박은정 의원이 패널로 참여하고, 배수진 변호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들은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검찰개혁 5법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 수사절차법,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찰독재 정치보복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특별법 등의 내용과 국회 논의 상황, 향후 입법 일정·전망을 설명했다. 차규근 의원은 "수사절차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해 검찰의 무차별..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여름 무더위가 평소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수박이 한 통에 3만원을 넘어서는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11일 기준 3만 2700원으로, 한 달 전(2만 1877원)보다 49.4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만 1336원보다 53.26% 오른 수준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2만 1021원보다는 55.56% 인상됐다. 대전 수박 소매 가격은 2일까지만 하더라도 2만 4000원대였으나 4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