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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의령군 범농협 임직원)<제공=사천시> |
사천시는 23일, 의령군 농협 임직원들이 모은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NH농협 의령군지부 황규백 지부장, 사천시지부 김성수 지부장 등 양 지역 농협 관계자 6명이 사천시청을 방문해 기부금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상호기부는 사천시 8개 농협과 의령군 4개 농협 소속 임직원 200명의 자발적 참여로 추진됐다.
양 지역은 각각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씩을 모금해 서로에게 기탁하는 방식으로 지역 간 연대를 실천했다.
황규백 NH농협 의령군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소멸 위기를 막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지역을 위한 자발적 기부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 NH농협 사천시지부장도 "농협이 중심이 되어 고향사랑기부제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지역 간 연결과 협력에 농협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인 농협 임직원들의 따뜻한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류가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부는 숫자가 아니라 방향이다.
이번 상호기부는 소멸 위기 지역을 잇는 작지만 단단한 연결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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