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대선 공약화 강력 건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대선 공약화 강력 건의

3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찾아 대선 공약화 과제 직접 설명
행정수도 완성과 중부권 거점 미래전략기술 집중 육성·국가 메가 싱크탱크 조성 등 강조
3당 모두 “행정수도 완성 적극 협조” 약속

  • 승인 2025-04-30 14:44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KakaoTalk_20250430_142442008
최민호 세종시장이 30일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행 비서실장(왼쪽)을 만나 대선 공약화 사업을 설명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세종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30일 국회를 찾아 행정수도 완성 등 대선 공약화 과제를 직접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최 시장은 이날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직무대행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비서실장과 잇달아 1대 1 면담을 통해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개헌 여부와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대도약을 위해 행정수도 세종을 중심으로 한 지방분권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며 각 정당에 제출한 행정수도 완성 등 대선 공약화 과제에 대한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행정수도 헌법 개정, 중부권 거점 미래전략기술 집중 육성과 국가 메가 싱크탱크 조성, 행정수도 중심 글로벌 우수 인재 육성 방안 마련 등 세 가지에 집중했다.



KakaoTalk_20250430_142442008_01
최민호 세종시장이 30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대선 공약화 사업을 설명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세종시
이와 함께 세종시의 대선공약 10대 건의자료를 전달하며 행정수도 교통망 확충과 중부권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한글문화단지 등 세종시 핵심사업에 대한 공약화도 요청했다.

특히 앞서 각 정당에 제출한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미래전략기술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 문화 기반 조성 등 26개 과제를 언급하며 미래전략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국가적 대혁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수도권 과밀에 따른 구조적 위기를 해소하는 첫 번째 단추이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국토를 균형발전 시키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이기 때문"이라며 "지금이 국가 대혁신을 위한 최적의 시기로 행정수도 완성이 그 핵심이고, 이제는 진정성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개헌에 앞서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을 약속해 줄 것을 건의했다.

KakaoTalk_20250430_142442008_02
최민호 세종시장이 30일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대행을 만나 대선 공약화 사업을 설명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세종시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대행은 "행정수도 완성이 선심성 공약에 그치지 않도록 즉시·즉각적으로 대통령실과 국회의 기능을 세종으로 이전해 실질적으로 행정수도 기능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시대적 소명으로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고 대통령 제2 집무실 조성을 조속히 추진해 행정수도 완성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정진욱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비서실장도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시장과 시민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2.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3. 충남도-나라현, 교류·협력 강화한다… 공동선언
  4. 배움의 즐거움, 꽃길 위에서 피어나다
  5. '내 생의 최고의 선물, 특별한 하루'
  1.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 컨퍼런스’성황리 개최
  2. 노시환-채은성 적시타! 7-1 한화의 승리가 확실해지는 순간! 아파트 떼창까지
  3. 대전사랑메세나, 대신증권 박귀현 이사와 함께한 '주식 기초 세미나' 및 기부 나눔
  4. (사)금강문화예술협회 제16회 효문화실천 위안잔치 및 물품전달봉사
  5. 유성장복, 잠실 ‘월드웹툰페스티벌’ 통한 1:1 잡매칭 모색

헤드라인 뉴스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대전시는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26일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경기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이글스 승리기원 응원전'을 개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 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시리즈 경기를 생중계하며, 시민들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함께 응원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응원전을 통해 한화이글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기장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용이 여전히 고가에 머물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비싼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전국에서 높은 가격으로 순위권에 올라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9월 기준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1만 2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김치찌개 백반은 점심시간 직장인 등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으로, 1만원 한 장으로 점심을 해결하기 어렵다. 대전 김치찌개 백반은 1년 전(9700원)과 비교하면 5.1% 오른 수준이다. 점심 단골 메뉴인 비빔밥 역시 1만..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 백화점인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계룡건설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지난 8월 낙찰했다. 금액은 401억 원으로 2024년 5월 공매가 진행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낙찰을 받았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은 33회 유찰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각가도 올해 7월 공매 최저입찰가(1278억 원)와 비교해 877억 원 줄었다. 세이백화점은 2022년 5월 대형 백화점과의 경쟁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자산관리회사인 투게더투자운용과 매각을 위한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