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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의 친견법회가 5월 5일 마무리되고 일본으로 반환된다. 사진은 시민들이 부석사 불상 친견 모습. (사진=중도일보DB) |
부석사는 불상의 약탈과 국내 반입 후 반환 소송을 담은 기록관 건립을 추진한다. 불상의 손가락 끝과 가사자락 끝은 화상으로 문드러진 것으로 보아 교역이 아닌 전투 중의 약탈에 의해 이전되었고, 1996년부터 시작된 환수운동 그리고 약탈문화재에 일본민법의 '취득시효'를 인정한 국내법의 한계에 대해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또 출처와 옮겨지게 된 이유를 알지 못한 채 대마도에 남아 있는 120점의 한국 불상에 대한 조사와 반환요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유산회복재단 5월 24일 아산시 음봉면에 '환수문화유산 기념박물관'을 개관하고 부석사 불상처럼 해외에 흩어졌으나, 화해와 역사바로세우기 차원에서 국내에 반환된 문화유산을 공개한다.
부석사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력 강해지고, 환경이 마련될 때 후손들이라도 불상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기억하는 자료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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