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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예산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출처=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예산과 홍성(내포신도시), 논산, 계룡 등을 차례로 찾아 충남지역 유세전을 펼쳤다. 전날인 12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전을 찾아 유세를 펼친 지 하루 만에 박 원내대표가 바통을 이어 충청을 찾은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대표적 험지로 꼽히는 예산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예산역전시장에서 "임진왜란을 비롯한 국난이 있을 때마다 충남도민들이 바로 나라를 지켰다"며 "충절의 고향인 충남의 도민들과 예산군민들께서 나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6·3 대선에 대해선 "예전과 같이 한 명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민생과 경제를 망치고, 안보를 흔든 사람들이 재집권하지 못하게 그들을 완전히 종식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은 이재명을 중심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홍성 내포신도시 유세에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충청에서 많은 의사들이 일어나셨다"며 "이번에는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도록 앞장서서 투표율을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에는 충남 서남부지역인 논산과 계룡을 방문해 유세를 이어갔다. 논산시장 상인회와 계룡시상인회, 소상공인들과도 간담회를 열어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논산의 국방군수산업 거점도시 육성과 국방인재 양성 등도 약속했다. 예산에선 양승조 전 충남지사, 논산에선 황명선 국회의원이 유세를 함께했다.
충남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177명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현재 문화예술계는 다양성과 고유성이 훼손된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창조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재명 후보는 자유로운 창작 환경과 문화 다양성 존중 가치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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