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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시에 따르면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협력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이기종 V2X 협력주행 통신기술 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 국비 45억원이 투입되며, 차량, 도로 인프라, 통신망 등 이기종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Seamless) V2X 통신을 구현해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실증하게 된다. 이를 위해 ETRI는 ▲협력 주행 ▲협력인지 ▲원격제어 등 핵심 서비스를 중점 개발하게 된다.
시는 해당 기술을 '자율주행 상용화 시범지구 조성 사업'과 연계해 실증한다. 현재 자율주행버스 2대를 활용한 여객 운송 서비스를 목표로 차량 개조, 정밀도로지도 구축, 통신 인프라 설치 등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실증 완료 시점은 12월로 계획돼 있다.
시는 이번 실증이 교통안전 개선은 물론,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와 지역 기업의 성장에도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Seamless V2X 통신기술은 자율주행버스 간 실시간 협력주행, 복수 차량의 통합 관제 및 원격제어까지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 시범지구의 완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면서 "자율주행차량 간 안전 간격 유지, 돌발 상황 공유, 효율적 경로 선택 등에도 직접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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