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인구 70만 달성 기념...100만 도시 도약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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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인구 70만 달성 기념...100만 도시 도약 강조

-5월 14일 기준 총인구 70만29명, 시 승격 62년만에 인구 11배 이상 증가하는 성장형 도시
-인구 성장 배경으로, 정주 여건 조성,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뽑아
-김석필 권한대행, "행복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천안시가 되도록 노력"

  • 승인 2025-05-15 13:00
  • 신문게재 2025-05-16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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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5월 14일 기준 총인구가 70만29명으로 집계돼 시 승격 62년만에 11배 이상 증가하는 '성장형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0만명 달성을 기념하며 100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러한 인구 성장 배경으로 정주·체류 여건 조성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도시 개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정책 재투자 등 '천안형 정책의 선순환 구조'를 손꼽았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은 최근 5년간 1080개 기업, 15조78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3만41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또 지난 4년간 321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유치 894억원, 고용 창출 693명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평일 야간과 새벽, 휴일에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365X24 어린이집 1호점 개소,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기관 26개소 추가, 다함께돌봄센터 4개소 등을 확대 구축했다"고 했다.

또 "2024년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2025년 3월부터 합계출산율 1명, 청년 인구 비율 33%, 생활인구 200만명 달성 등을 위한 '포유(4YOU)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구구조 대응, 저출산 해소, 정주 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수도권 배후도시로서의 장점을 살려 관광·의료·상업 기능을 강화해 외부 유입형 생활인구 증가 전략도 병행해 도시 체류 매력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며 "천안과 아산, 세종, 대전 등 인접 도시 간 교통·주거·일자리·문화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광역 생활경제권을 구축하겠다"고 미래를 그렸다.

아울러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모빌리티 등 신성장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과내 기업과 대학이 연계된 산학융합 생태계를 바탕으로 기술혁신 중심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의 극복하고자 구조 관리에 주력하며, 청년층을 위한 주거지원 정책, 보육·교육 서비스 확충 등을 통해 인구 유입과 정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인구 70만명 달성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시가 추진해 온 인구정책의 성과이자 시민과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이룬 시너지의 결과로,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행복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천안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100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정주인구와 생활인구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인구정책도 추진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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