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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리사이틀의 주제는 '자연'이며, '에스테장의 분수'는 빛과 물의 이미지를 시적인 피아노 음색으로 풀어낸 수채화 같은 작품이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5번 '전원'은 고요하고 따스한 시골 풍경을 연상하게 하는 곡으로 자연에 대한 음악적 사유가 담겨 있다.
이어지는 바르톡의 '야외에서'는 숲, 벌레, 밤의 정취 등을 다양한 리듬과 화성으로 표현했고,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은 청춘의 불안과 내면의 격정을 담아낸 대작으로 인간과 자연의 정서적 교차점을 깊이 있게 조명해 특별한 무대로 기억될 예정이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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