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봄철 산불 '제로화' 달성

  • 전국
  • 보령시

보령시, 봄철 산불 '제로화' 달성

전국적인 산불 피해 속 시민 참여와 유관기관 협력으로 이룬 쾌거

  • 승인 2025-05-20 10:22
  • 수정 2025-05-20 15:41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1, 2. 보령시청사
보령시청
2025년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며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가운데, 보령시가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산불 제로화'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보령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4건의 산불로 21.3ha의 산림이 소실되는 피해를 겪었으며, 특히 봄철에 산불 발생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봄철 산불을 성공적으로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보령시의 이러한 성과는 「산림보호법」 시행령 제23조 제2항에 따른 산불위기 경보 발령에 따라 시 전 직원의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마을 이장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보령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하고, 쓰레기 불법 소각 계도 활동과 논·밭두렁 태우기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보령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 후에도 영농부산물 파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16개 읍·면·동에 영농부산물 파쇄기를 배치하여 산불 발생 위험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최태식 산림과장은 "최근 경상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을 보며 작은 부주의가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기상이변 시대에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산불에는 설마 없고, 화재에는 실수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수부 논란 충청권서 李대통령 與 지지율 동반하락 직격탄
  2. "이번엔 될까"… 대전교도소 이전 예타 통과 추진
  3. 이재명 정부, 1차 지명 장관 후보 11명… 충청은 사실상 ‘0명’
  4. 미카 129호 어떻게 되나… 코레일 '철도기념물 지정' 예정
  5. [맛있는 여행] 77-그 섬에 가면…보령시 원산도
  1. [세상속으로]민생회복지원금이 왜?
  2. 이장우 시장 "바이오 창업-멘토링, 투자 시스템 중요"
  3. 27일부터 대전시 123번 버스 신설
  4.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슈퍼 루키 찾아라!
  5. '세종시 vs 시의회' 대립에 '빛축제 무산' 우려 현실로

헤드라인 뉴스


전국민 민생쿠폰, 대전시 부담 800억… 지자체 부담 우려

전국민 민생쿠폰, 대전시 부담 800억… 지자체 부담 우려

이재명 정부의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을 앞두고 충청권 행정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대전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의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 민생 쿠폰에 투입될 수백억 원의 예산까지 떠안게 되면서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가 사업비 비율을 감당해달라는 의견까지 나오면서 조만간 전국 시도차원에서의 의견 전달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 지원금인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의 세부적인 방안 논의를 통해 조만간 각 지자체에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추가 경..

민주당 충청 국회의원 전원, ‘행정수도 건립 특별조치법’ 발의
민주당 충청 국회의원 전원, ‘행정수도 건립 특별조치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 논란 속에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른바, ‘행정수도 완성법안’을 발의했다. 국회의사당 분원이나 대통령 제2 집무실 등 부분 이전이 아니라 ‘완전 이전’과 함께 제2차 공공기관 이전까지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제정해 체계적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등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과 세종, 충남·북 국회의원 일동(18명)은 24일 성명..

李,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해수부 연내 이전 검토 지시”
李,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해수부 연내 이전 검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인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24일 "해양수산부를 올해 안에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부산 북구갑 전재수 국회의원을 해수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데 이어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하면서 해수부 이전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24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12월 안에 해수부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해보라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또 "절차가 어떤지, 이런 것을 보고했는데, 실용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은 '12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 이장우 대전시장, 민선8기 3주년 브리핑 이장우 대전시장, 민선8기 3주년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