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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
보령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4건의 산불로 21.3ha의 산림이 소실되는 피해를 겪었으며, 특히 봄철에 산불 발생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봄철 산불을 성공적으로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보령시의 이러한 성과는 「산림보호법」 시행령 제23조 제2항에 따른 산불위기 경보 발령에 따라 시 전 직원의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마을 이장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보령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하고, 쓰레기 불법 소각 계도 활동과 논·밭두렁 태우기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보령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 후에도 영농부산물 파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16개 읍·면·동에 영농부산물 파쇄기를 배치하여 산불 발생 위험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최태식 산림과장은 "최근 경상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을 보며 작은 부주의가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기상이변 시대에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산불에는 설마 없고, 화재에는 실수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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