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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대중이용시설 5개소에 국가유공자 우선 추차구역을 설치했다. |
이번 조치는 2025년 제정된 「보령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른 것이다.
우선 주차구역은 보령종합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대천천 하상주차장, 보령교육지원청, 보령아산병원 등 총 5곳에 마련되었으며, 총 10면이 확보되었다. 주차면은 바닥 도색과 전용 표지판을 통해 일반 주차면과 구별되며, 국가보훈부가 발급한 신분증 또는 확인서를 소지한 국가유공자 본인 탑승 차량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우선주차 대상자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및 관련 법령에 따라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5·18민주유공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특수임무유공자 등이 해당된다.
보령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이번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 단순한 주차 편의 제공을 넘어 일상 속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배려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관련 시설 이용 시민들이 우선주차구역의 취지를 이해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판 설치와 시민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선용 복지정책과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일상 속 작은 배려를 실천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중과 양보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시는 보훈명예수당 및 참전복지수당 인상 등 다양한 보훈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 수준을 높이고, 보훈 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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