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해 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태풍 발생도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8월 중순부터 9월 초 사이에 강력한 태풍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농업 분야의 사전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오는 10월 15일까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재해 발생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상황실은 단계별 대응 요령을 농가에 안내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한 현장 대응과 응급 복구를 총괄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기상특보 발령 시 문자 메시지를 통해 대응 요령을 즉시 전파하고, 실시간 기상정보와 함께 농작물 및 농업시설 관리 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농협,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해 농가 지원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각종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업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체계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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