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최근 10년간 폭염·열대야 동반 상승 "올해도 위험기상 가능"

  • 사회/교육
  • 날씨

대전·충남 최근 10년간 폭염·열대야 동반 상승 "올해도 위험기상 가능"

  • 승인 2025-05-27 17:34
  • 신문게재 2025-05-28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화면 캡처 2025-05-27 171353
최근 10년 여름철 기온을 분석한 결과 평균기온과 폭염일수 그리고 열대야까지 평년보다 높고 많았던 것으로 조사돼, 올 여름에도 위험기상 발생에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지방기상청(청장 박경희)은 27일 대전과 세종의 충남권 여름철 기후이슈 분석정보를 발표했다. 대전과 충남권의 최근 10년 여름철 평균 최고기온 29.6도로 지난 20년 평년대비 0.7도 높았고, 평균 최저기온도 역시 20.8도로 평년보다 0.7도 높았다. 여름철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24년으로 25.8도이었고, 2023년 25도, 2022년 24.8도 순으로 최근 4년 사이에 최고기록을 연속해서 갱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10년 여름철 강수는 강수량은 652.3㎜으로 평년보다 -66.9㎜ 적었고, 강수일수 역시 36.6일로 평년보다 -1.2일 짧았다. 다만, 6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으나 7월 상·중순의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고,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평년보다 적었다.

여름철 폭염 일수는 최근 10년 중 2018년에 32.8일로 1위, 2024년이 24.3일로 2위를 기록했다. 여름철 열대야일수는 2024년이 21.7일로 가장 많았고, 2018년이 17.2일로 2위를 기록했다.



박경희 대전지방기상청장은 "최근 10년 폭염·열대야가 평년대비 증가하였으며, 작년 서천과 부여에서는 시간당 100㎜ 이상의 강수가 내린 사례가 있어 이번 여름철에도 위험기상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충분한 대응을 주문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3.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