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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연한)가 6월 8일 독립기념관 주무대에서 외국인 주민과 천안시민 2000여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인의 날 기념 제12회 천안 외국인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2회 천안 외국인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며 하늘중앙교회와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충남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충남광역외국인노동자쉼터, 충남이주여성상담소, 천안모이세, 결혼이민자 보호시설 등 여러 기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한류문화엑스포인 '2025 천안 K-컬처 박람회' 기간에 맞춰 진행되며, 관내 외국인 4만여명과 약 70만명의 천안시민이 어우러져 글로벌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센터는 천안 지역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지역사회 통합 기여 유공자를 표창하며,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기로 했다.
식전공연인 아프리카 릴리공연단의 자울리춤을 시작으로 베트남 원오홍연화공연단의 '베트남의 명성-자비의 나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가수 황민우 씨의 신나는 무대, 관객을 사로잡는 마술 퍼포먼스, 그리고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세계인의 날 축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우리나라 외국인 272만명 시대에 걸맞게 축제 현장은 12개국 언어로 실시간 화면 중계가 제공되며, QR 코드를 통해 최대 14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플랫폼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VR 기술을 활용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했다.
국적과 문화를 넘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로, QR코드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베트남 다문화가족 자녀인 A 양은 "세계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만나 친해지고 싶고, 멋진 공연도 보고 싶어 축제가 정말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윤연한 센터장은 "이번에 12번째를 열리는 천안 외국인 축제에서 우리나라 외국인·다문화 시대에 알맞은 축제의 장을 체험할 수 있다"며 "많은 외국인과 내국인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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