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점말동굴유적체험관 개관…선사문화 교육 거점 기대

  • 전국
  • 충북

제천시, 점말동굴유적체험관 개관…선사문화 교육 거점 기대

-총 54억 투입된 복합문화공간…구석기 유적과 체험 콘텐츠 갖춰-

  • 승인 2025-06-11 08:30
  • 수정 2025-06-11 14:0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제천 점말동굴유적체험관 정식 개관1
제천 점말동굴유적체험관 정식 개관
제천시는 지난 10일 송학면 점말동굴 일대에 조성된 '점말동굴유적체험관'의 정식 개관식을 개최하고, 지역 선사문화의 중심공간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개관식은 제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 결실을 거둔 뜻깊은 자리로, 선사시대 대표 유적인 점말동굴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개관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연세대 박물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제천 점말동굴유적체험관 정식 개관3
제천 점말동굴유적체험관 정식 개관
체험관은 총 54억 원을 들여 연면적 499㎡ 규모로 조성됐으며, 유적의 학술적 의미와 구석기 문화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역사터'에서는 발굴 과정과 유물, 신라시대 각자 등을 영상과 전시로 소개하며, '체험터'에서는 구석기 시대 생활과 동물군을 상호작용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다.



김창규 시장은 "체험관은 제천 선사문화를 알리는 교육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콘텐츠 개발과 환경 정비를 통해 전국적인 명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1970년대 연세대 조사로 처음 알려진 점말동굴은 충북기념물로 지정된 구석기 유적으로, 다양한 시대 유물이 출토돼 학술적 가치가 높다. 제천시는 향후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수부 논란 충청권서 李대통령 與 지지율 동반하락 직격탄
  2. "이번엔 될까"… 대전교도소 이전 예타 통과 추진
  3. 이재명 정부, 1차 지명 장관 후보 11명… 충청은 사실상 ‘0명’
  4. 미카 129호 어떻게 되나… 코레일 '철도기념물 지정' 예정
  5. [맛있는 여행] 77-그 섬에 가면…보령시 원산도
  1. [세상속으로]민생회복지원금이 왜?
  2. 이장우 시장 "바이오 창업-멘토링, 투자 시스템 중요"
  3. 27일부터 대전시 123번 버스 신설
  4.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슈퍼 루키 찾아라!
  5. '세종시 vs 시의회' 대립에 '빛축제 무산' 우려 현실로

헤드라인 뉴스


전국민 민생쿠폰, 대전시 부담 800억… 지자체 부담 우려

전국민 민생쿠폰, 대전시 부담 800억… 지자체 부담 우려

이재명 정부의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을 앞두고 충청권 행정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대전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의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 민생 쿠폰에 투입될 수백억 원의 예산까지 떠안게 되면서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가 사업비 비율을 감당해달라는 의견까지 나오면서 조만간 전국 시도차원에서의 의견 전달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 지원금인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의 세부적인 방안 논의를 통해 조만간 각 지자체에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추가 경..

민주당 충청 국회의원 전원, ‘행정수도 건립 특별조치법’ 발의
민주당 충청 국회의원 전원, ‘행정수도 건립 특별조치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 논란 속에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른바, ‘행정수도 완성법안’을 발의했다. 국회의사당 분원이나 대통령 제2 집무실 등 부분 이전이 아니라 ‘완전 이전’과 함께 제2차 공공기관 이전까지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제정해 체계적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등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과 세종, 충남·북 국회의원 일동(18명)은 24일 성명..

李,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해수부 연내 이전 검토 지시”
李,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해수부 연내 이전 검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인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24일 "해양수산부를 올해 안에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부산 북구갑 전재수 국회의원을 해수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데 이어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하면서 해수부 이전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24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12월 안에 해수부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해보라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또 "절차가 어떤지, 이런 것을 보고했는데, 실용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은 '12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 이장우 대전시장, 민선8기 3주년 브리핑 이장우 대전시장, 민선8기 3주년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