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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태안군의원은 10일 열린 제312회 태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기후 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농·어업 분야의 선제적 대응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
김영인 태안군의원은 10일 열린 제312회 태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기후 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농·어업 분야의 선제적 대응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기후 위기는 이제 막연한 우려가 아닌, 농·어업 현장에서 이미 체감되는 현실적 위협"이라며 "일조량 부족과 이상 저온, 잦은 강우로 인한 농작물 생육 부진과 병해충 확산, 수확량 감소, 어종 변화, 패류 대량 폐사 등 지역 농·어업이 전방위적으로 피해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태안 앞바다와 천수만 일대에서는 고수온, 해양 산성화, 저산소 수괴 등 이상 해양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오징어와 꽃게 등은 줄고, 문어 등 난류성 어종이 증가하면서 어업 구조 전반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농업기술센터가 기후 위기 시대에 맞춰 농업 분야 대응 방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러한 대책들이 실제 현장에서 신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며 "특히 수산 분야의 경우 대응이 다소 지연된 점을 지적하며, 보다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인 의원은 "농·어업은 생명산업이자, 지역경제의 핵심이며, 다음 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할 지속 가능한 자산"이라며 "기후 위기를 기후 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응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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