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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종갑 원내대표를 비롯한 이병하·유영채·김길자·배성민·류제국·엄소영·육종영·김명숙·조은석·복아영 의원은 1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거취 문제 등을 제기했다.
박종갑 원내대표는 "김형석 관장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 유족들로 구성된 광복회는 물론, 유관순 열사 등 항일의 후손인 천안시민이 등 돌리고 반발하고 있는데 독립기념관 수장을 계속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2024년 김형석 관장 임명 관련 유독 천안시민들이 나서며 반대했던 이유가 그 당시 현실로 나타났다"며 "독립기념관은 광복절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김 관장은 자신이 취임하기 전에 결정된 일이라고 해명하며 37년 만에 처음으로 열지 않아 시민들은 둘로 쪼개졌다"고 지적했다.
박종갑 원내대표는 "역사관에 문제가 있고, 오로지 자신의 입지만을 위한 독립기념관장은 더 이상 필요 없다"며 "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을 갖고 있다는 천안시민의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진 새로운 관장이 새롭게 임명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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