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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
수준에 맞는 일을 부탁해야 합니다. 초보가 일에 임하는 자세가 올바르고 성실 근면하다고 해도, 도와주는 선배나 상사가 있어도 시키는 대로 수행하는 업무는 가능하지만,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을 해야 하는 업무는 무리입니다.
일을 잘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주는 직원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과거에는 적어도 한 직무 3년 이상을 가장 강조했습니다. IT 기반의 디지털 환경 하에서는 기간은 그렇게 중요한 역량이 아닙니다. 일의 본질을 명확하게 파악하는가?, 성과를 내는 요인을 알고 있는가?, 전 세계 전문가와 네트워크가 있고 활용 가능한가?, 사업과 상사의 의중을 알고 선제적 조치를 하는가?, 관련 있는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 한 번에 해결하는가?, 열띤 소통을 하며 집단 지성을 이끌어 내는가?, 암묵적 지식과 경험이 매뉴얼과 특허 등 지식경영이 활성화하는가? ,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고 나누며 가르치는가?, 항상 겸손하며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는가?
이런 직원에게는 믿고 맡겨보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가까이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부모, 남편(아내)은 확실한 믿음을 주는 사람입니다. 이보다는 못하지만, 그 다음은 자기 자신이지요. 그 무슨 일이 부여되거나 해야만 할 때, '잘할 수 있다', '해내고야 만다'는 생각으로 파이팅을 외치는 자신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더 있습니다. 바로 자녀입니다. 항상 조금은 부족해 보이지만, 부모의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자녀를 보다 자신감 갖게 하고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내게 하는 원동력 아닐까요? 이제 조금만 눈을 돌려 주변 직원에게 '너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 보세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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