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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Xi'는 최소침습적 수술 방식으로, 환자의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한 뒤 의사가 콘솔을 통해 원격으로 수술을 조정하는 자동화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병원은 16일 건강검진을 통해 7cm 크기의 자궁근종과 심한 빈혈이 확인된 48세 여성 환자에게 다빈치 Xi를 이용한 자궁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첫 로봇수술을 완료했다.
같은 날 난소낭종절제술에 이어 18일에는 자궁선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전절제술도 연이어 실시했다.
단국대병원은 2024년 로봇수술장비 도입 이후 류재욱 부원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과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로봇수술센터'를 갖추고 다수의 시뮬레이션 교육, 연수 및 수술 리허설을 통해 수술 준비와 숙련도를 높이고 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충남 최대 규모의 암센터와 지역암센터를 보유한 단국대병원은 기존의 방사선 뇌종양 수술장비 'ZAP-X'에 이어 '다빈치 Xi' 도입을 통해 암 치료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세계 수준의 암 치료 서비스 제공은 물론, 중부권 의료허브로서의 위상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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