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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
쇗개포구는 과거 해상 운송과 내륙 보부상 간의 물자 교류가 활발했던 보령 원도심 상권의 중심지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보령시의 지원으로 보령원도심 도시락상권활성화사업단이 주관하며, 쇗개포구의 역사적 의미와 전통 보부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쇗개포구에서 보부상 의상을 착용하고 지게를 지고 물건을 나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키질 체험 등 전통 상인의 삶을 경험한 후, 옛 보부상들이 이동하던 구시길을 따라 중앙시장과 한내시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각 부스에서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받아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원도심 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전략도 포함되어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6월 7일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12일까지, 그리고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무창포 비체팰리스 숙박객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영하여, 지역 체류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우천 시에는 보령문화의전당, 갯벌생태과학관, 보령박물관을 연계한 대체 코스가 운영되며, 보부상 체험과 시장 방문은 그대로 진행된다.
김호 지역경제과장은 "쇗개포구 보부상길 체험관광프로그램은 보령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번 체험이 지역 상권 활성화의 기반이자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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