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쇗개포구 보부상길 관광 프로그램 본격 추진

  • 전국
  • 보령시

보령시, 쇗개포구 보부상길 관광 프로그램 본격 추진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역사 자원 활용을 위한 체험 관광, 10월까지 운영

  • 승인 2025-06-20 14:52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1, 2. 보령시청사
보령시청
보령시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지역 역사 자원 활용을 위해 '쇗개포구 보부상길 체험관광프로그램'을 10월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쇗개포구는 과거 해상 운송과 내륙 보부상 간의 물자 교류가 활발했던 보령 원도심 상권의 중심지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보령시의 지원으로 보령원도심 도시락상권활성화사업단이 주관하며, 쇗개포구의 역사적 의미와 전통 보부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쇗개포구에서 보부상 의상을 착용하고 지게를 지고 물건을 나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키질 체험 등 전통 상인의 삶을 경험한 후, 옛 보부상들이 이동하던 구시길을 따라 중앙시장과 한내시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각 부스에서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받아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원도심 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전략도 포함되어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6월 7일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12일까지, 그리고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무창포 비체팰리스 숙박객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영하여, 지역 체류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우천 시에는 보령문화의전당, 갯벌생태과학관, 보령박물관을 연계한 대체 코스가 운영되며, 보부상 체험과 시장 방문은 그대로 진행된다.

김호 지역경제과장은 "쇗개포구 보부상길 체험관광프로그램은 보령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번 체험이 지역 상권 활성화의 기반이자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구 명예구청장협의회, 민주당 현수막에 반발…"구청장 음해 중단하라"
  2. 세종시, 새 정부와 '행정수도 완성' 44개 국정과제 추진
  3. 대전교육청 지방공무원 정기인사, 우창영 평생학습관장·최현주 기획국장
  4. [시작된 장마, 준비는?] 이상기후에 밤낮없는 대전기상청…주민 안전도 지킨다
  5. 대전가원학교 건물 진동 또…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 돌입
  1. 배재장학재단, 배재대 학생 15명에 장학금 1500만원 전달
  2. 대전대 인근 대학로에 '오상욱 거리' 조성… 동구 26일 선포식
  3.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
  4. 아빠들의 신나고 즐거운 육아동행
  5. 코레일, 폭염 대비 서해선 현장 안전 점검

헤드라인 뉴스


"해수부 이전 부적절"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강력 반발

"해수부 이전 부적절"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강력 반발

이재명 정부가 집권 초 해양수산부 부산이전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하는 부적절한 처사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중도일보가 해수부 탈(脫) 세종을 막기 위해 충청권 시도 공조가 시급하다고 보도(6월 12일자 1면)한 뒤 전격 회동한 자리에서 해수부 사수 의지를 다진 것이다. 충청 시도지사들은 또 야당 일각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경남 사천 이전 시도에 대해서도 정부의 공식 입장이 없지만 향후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지역 성장동력 양대 축인 세종 행정수도와..

대전가원학교 건물 진동 또…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 돌입
대전가원학교 건물 진동 또…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 돌입

17일 오전 최초 진동이 감지된 특수학교 대전가원학교에 대해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이 이뤄진다. 당초 대전교육청이 자체 조사로 진동 원인을 찾으려 했으나 추가 진동이 감지되고 구성원 불안감이 커지면서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19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하루 뒤인 20일부터 학교 왼편 전체 층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이 기간 학교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17일 처음 진동이 감지된 쪽이다. 가원학교는 앞서 2024년 9월부터 10월 말까지 한 차례 이 공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바 있다. 2025년 2..

미분양 아파트 정부가 매입…건설 경기 살아날까
미분양 아파트 정부가 매입…건설 경기 살아날까

정부가 침체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한다. 특히 건설 경기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미분양 주택 문제 해결을 정부 차원에서의 환매조건부 매입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 지방 도시에서 심화하는 건설 경기 침체 현상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2조 7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미분양 주택 환매,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착공, 중소 건설사 유동성 지원 등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3000 돌파…3년 6개월 만 코스피 3000 돌파…3년 6개월 만

  • `맹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 '맹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

  •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

  • 취약계층에 건강한 여름 선물 취약계층에 건강한 여름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