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토종 쏘가리 치어 2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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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토종 쏘가리 치어 2만 마리 방류

-내수면 생태계 보전 및 어족 자원 회복 위한 자율적 노력 이어가-

  • 승인 2025-06-22 08:22
  • 수정 2025-06-22 14:0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2) 치어 방류 행사 사진(3)
단양군 영춘면 북벽에 쏘가리치어 2만 마리 방류
단양군이 직접 부화·육성한 토종 어류 쏘가리 치어 2만 마리를 지난 19일 영춘면 북벽 일원에 방류하며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어족 자원 확대에 나섰다.

이번 방류 행사는 단양군이 자체 운영 중인 우량종자 생산시설에서 이뤄졌으며, 지역 어업인과 영춘면 주민, 북벽체험마을협동조합, 군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협력 속에 추진됐다.

군은 지난 5월 11일 쏘가리의 주요 먹이원인 잉어 치어의 부화를 시작으로, 5월 14일에는 쏘가리 수정란 13만 립을 채취해 약 일주일 만에 5만 마리의 부화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세 차례에 걸쳐 잉어 치어를 추가 부화시키며 치어의 생장에 필요한 사육 환경을 안정적으로 조성해왔다.

보도 2) 치어 방류 행사 사진(2)
단양군 영춘면 북벽에 쏘가리치어 2만 마리 방
약 한 달간 육성된 쏘가리 치어는 평균 5cm 크기로 성장해 자연 서식지인 북벽 일원에 방류됐으며, 이번 조치는 생태계 균형 회복뿐 아니라 지역 어업 기반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군의 토종 어류 방류 사업은 자생력 있는 생물종의 보호와 함께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이중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원 조성과 방류를 통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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