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희망포럼, 시대에 맞는 새마을운동 정신 재정의 ‘시동’

  • 전국
  • 천안시

충청희망포럼, 시대에 맞는 새마을운동 정신 재정의 ‘시동’

-세미나 개최로 도시화 시대 반영을 위한 새마을운동 활성화 방안 연구
-청년의 시각, 새마을회 실무자 의견 등 주제발표와 토론회 진행
-이경준 대표, “새마을운동이 미래지향적인 시민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

  • 승인 2025-06-24 11:05
  • 신문게재 2025-06-25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DSC_3557
새마을운동 활성화 방안 연구를 위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도농복합도시 천안에서 급속한 도시화 속 새마을운동 정신이 시대에 맞는 재정의를 통해 시민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사)충청희망포럼(상임대표 이경준)은 23일 백석동 천안시개발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도시화 시대 반영을 위한 새마을운동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양경모 충남도의원과 추종호 남서울대 교수가 각각 발제자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어 박지호 한국갈등관리전환센터 대표와 명승아 남서울대 새마을동아리 회장의 주제발표, 허찬 천안시 새마을협의회장과 남대현 고양시 새마을회 사무국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박지호 대표는 새마을운동 정신은 과거 단순한 경제 발전을 넘어 지역사회 갈등을 조정하고 소통을 이끄는 시민 리더십 운동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승아 회장은 디지털 플랫폼 구축, 교육·멘토링 연계, 다양한 봉사활동,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 등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새마을운동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허찬 회장은 과거 국민 기적의 출발점인 새마을운동은 시대에 뒤처진 일부 봉사단체로 오해받는 경향을 해결하기 위해 새마을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전문 교육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DSC_3590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남대현 국장은 새마을운동을 기반을 둔 새마을회 활성화를 위해 젊은 세대 양성으로 조직생태계 변화, 독창적인 활동 영역 전개, 새마을이라는 브랜드의 변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양경모 의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새롭게 탄생할 새마을운동 정신이 전국으로 확산·적용되길 기대해 본다"며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경준 상임대표는 "과거 농촌 중심의 공동체 정신이 점차 퇴색하고 급속한 도시화와 디지털 전환이 일상화된 현재, 정치이념, 지역, 세대 등 각종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새마을운동이 미래지향적인 시민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3.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