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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지역혁신팀 학생 15명이 오산리 마을과 '가족마을 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음악회를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동대(총장 최도성) 지역혁신팀 학생 15명은 오산리 마을과 '가족마을 협약'을 체결한 뒤 해양음악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한 학기에 걸친 심도 있는 지역연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지역혁신 아이디어는 △협동조합을 통한 마을기업화 방안 △스마트 텃밭 관리체계 구축 △동해선역 접근성 향상 방안 등으로 오산리의 지리적 특성과 주민 생활패턴을 면밀히 분석한 맞춤형 솔루션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을 찾은 손병복 울진군수는 "대학의 젊은 아이디어와 지역의 경험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이런 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경은 학생 대표는 "작은 어촌 마을이 너무 아름다웠고 어르신들도 정겨우셨다"며 "이런 마을이 소멸되지 않도록 청년 대학생으로서 할 일을 다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대학이 상아탑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역할"이라며 "오산리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경북도와 울진군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해 대학-지역 협력사례에 큰 관심을 보였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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