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점서 휴대폰 훔쳐 45명에 2억 원 손해 입힌 20대 구속 송치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영세상점서 휴대폰 훔쳐 45명에 2억 원 손해 입힌 20대 구속 송치

  • 승인 2025-07-02 11:42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휴대전화
A씨가 한 영세업장에 들어가 휴대전화 절취를 시도 중인 모습. A씨는 유리문으로 휴대전화가 있는 것을 보고 가게 안으로 들어와 휴대전화가 작동하는 지 확인 후 자연스럽게 바지주머니에 넣고 가게를 빠져나갔다. (사진=동부경찰서 제공)
전국 영세업장에서 수차례 휴대전화를 훔쳐 피해자 45명에게 총 2억 원대의 손해를 입힌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29)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서울·인천·부산·대전 등 전국을 돌며 영세식당·옷가게 등 상점에 손님인 척 들어와 업주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휴대전화를 훔쳐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휴대전화에 기재된 정보를 이용해 각 피해자들의 명의 계좌에서 현금을 빼돌리기까지 했다. A씨 범행으로 피해자 45명이 입은 피해 금액은 전체 2억 7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편취한 금액 대부분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했다.



동부서 관계자는 "이처럼 영세한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행을 피하기 위해선 휴대전화·지갑 등 귀중품을 고객에게 보이는 곳에 올려두지 말라"며 "특히 휴대전화 분실 시에 추가적인 금전 피해가 없도록 잠금과 보안 설정을 철저히 하고 신분증 등은 따로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세상을 설계하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 김태흠 충남지사 "5개 비전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3. 사단법인 사랑의 사다리,기획재정부 공익법인 지정
  4. 2025 농촌 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스타트...농촌 삶의 질 개선 기여
  5. 농협, 'K-라이스페스타'로 쌀 소비 붐 조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