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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을 개최한 모습 (사진=대전충남지방병무청 제공) |
이번 수여식은 병역명문가 가문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예우를 표하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병무청은 대전·세종·충남 지역 병역명문가와 가족, 내빈 등 50여 명을 초청해 우수가문에 표창과 증서를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여식 이후에는 병역명문가 가족들과 충남 계룡대를 방문했다. 가족들은 육군 기록문화전시관, 6·25전쟁 전시실, 영내 주요시설 등을 관람하며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병역명문가'는 1대부터 3대까지의 직계비속 남성(군 의무복무를 마친 여성이 있는 가문 포함) 모두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이다. 병무청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4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한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국민적 공감과 호응 속에 점차 확대돼 왔다.
특히 올해는 전국에서 역대 최다인 6813가문 (2만 3237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이중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는 총 440가문(2113명)이 포함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전국 누계 2만3237가문, 지역 누계 1577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는 병역명문가증, 증서와 문패 등이 수여된다. 병역명문가 누리집' 내 명예의 전당에도 영예롭게 등재된다. 신청을 원하는 국민은 신청서, 제적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복무확인서 등을 준비해 병무청 누리집 또는 가까운 지방병무청을 통해 방문·우편·FAX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병무청은 병역명문가 예우 강화를 위해 전국 240여 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조례를 제정했다. 1800여 개의 국·공립 및 민간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병역명문가에게 시설 이용료 할인, 의료비 감면, 금융 우대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19일에는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해 정부포상과 함께 우수 병역명문가 가문을 표창하기도 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는 3대 가족 11명이 모두 현역으로 복무하며 총 288개월의 복무기록을 가진 가문이 대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준모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은 "대를 이어 나라사랑을 실천하신 병역명문가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병역명문가 예우 확대와 실질적 혜택 제공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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